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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한국이 특히 공들인 인도네시아 최고관리자 2014-12-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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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꼬 위도도 대통령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014’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10일 오후 조꼬위 대통령은 영부인 이리아나 여사와  전용기 편으로 인도네시아 시각 1시 30분 (한국시각으로 오후 3시 30분)에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오는 11일~12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외 10개국 연합체인 아세안은 인구 약 6억 5천만 명, 국내총생산(GDP) 2조 3,700억 달러의 대형 경제권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조꼬 위도도 대통령을 회의에 유치하기 위해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꼬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 10월, 국내 현안 처리를 위해 11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한바 있으며 인도네시아 유가 보조금 개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결정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 내에서는 “G20 회의에도 안 가는데 한국은 오겠느냐”라며 우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구애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지난달 아세안+3(한•중•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 등 조꼬위 대통령을 만날때마다 부산 회의 참석을 부탁했으며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공을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장관은 최근 한국에 주재하는 아세안 국가들의 외교 사절을 초청해 식사하며 “한국은 중국과 일본처럼 많은 돈을 아세안에 쏟아붓지는 못한다. 대신 우리의 마음을 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대아세안 교역액은 1990년 101억 달러에서 지난해 1353억 달러로 훌쩍 뛰었다. 아세안은 또 2015년 경제•정치•사회 공동체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내년 중 상품, 서비스, 자본 이동이 자유로운 경제 공동체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외교부는 아세안이 이미 79.7%의 통합을 달성했다고 보고 있다. 거대 시장이 탄생하는 것이다. 주인도네시아 대사를 지낸 이선진 서강대 동아연구소 교수는 “동아시아에서 한•중•일 3국에 뒤처져 제4의 플레이어였던 아세안이 이제 최고의 플레이어가 됐다”며 “한국도 여기서 원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중국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통해 500억 달러, 실크로드펀드 400억 달러,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대출 200억 달러 등 총 1100억 달러를 약속했으며 미국도 아세안을 주요 파트너로 천명한바 있다.

조코위 대통령은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 가구 사업으로 성공한 뒤 2005년 정계에 입문, 친서민 이미지가 강하다. 인도네시아가 2004년 직선제를 도입한 이후 최초로 정권교체를 이룬 문민 대통령으로 ‘인도네시아의 오바마’라는 별명도 있다. 지방 소도시 솔로시장으로 재임하던 2007년 경북 안동에서 열린 국제탈춤축제에 참석하기도 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11일 130여명의 인도네시아 학생이 재학 중인 경성대를 찾아 특별강연을 하고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도 회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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