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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KBS세계는지금 '인도네시아 목숨 건 경마' 사회∙종교 최고관리자 2014-12-1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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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랑말 산지로 유명한 인도네시아의 작은 섬 숨바와는 말을 타고 용맹을 겨루는 대회가 남아 있을 만큼 경마가 오래된 전통이다. 그런데 최근 이곳이 불법 도박 경마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게다가 일확천금을 꿈꾸는 도박꾼들 탓에 어린 아이들이 목숨을 내걸고 말을 타고 있다.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이들은 경주에 나가 버는 돈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돈을 벌기 위해 죽도록 달려야 하는 소년 기수들인 것이다.
 
KBS 1TV '세계는 지금'은 13일 밤 10시30분 '목숨을 건 경마, 인도네시아의 소년 기수들'을 방송한다.  
 
이들 소년 기수의 수입에 온 가족의 입이 달렸다보니 부모들이 나서서 아이들을 경마에 내몰기도 하다. 하지만 변변한 장비 하나 없이 말을 타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말에서 떨어져 다치는 아이들이 하루에도 몇 명씩 나오지만 제대로 치료를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목숨을 잃는 아이도 많다.
 
경기가 끝나도 노동은 끝이 없다. 말을 돌보는 것도 아이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또 우승 상금을 위해 한시도 쉬지 않고 훈련을 해야 한다.
 
인도네시아에서 만 15세 미만의 아이들이 돈을 버는 것은 불법이다. 하지만 도박 경마장에는 더 어리고, 더 가벼운 아이들이 위험한 경주에 몸을 내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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