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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안절부절 못하는 골까르당, 느긋한 정부 정치 최고관리자 2014-12-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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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아궁 락소노 골까르당 차기 골까르당 총재 후보자의 ‘여당이 되겠다는 맹세’에도, 아궁 락소노 골까르당 차기 총재선출에 대한 즉각적인 승인 여부를 보류하고 있다. 아궁 락소노 차기 골까르당 총재 후보자는 8일 반(反) 아부리잘 골까르당원들이 모인 자카르타 골까르당회의에서 골까르당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인원들은 지난달 30일 발리에서 개최된 바끄리 측 전당대회의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아궁 측 인물들’이었다. 이들은 밤샘회의를 통해 아궁 락소노 후보자를 차기 골까르당 총재로 선출하는 것에 동의했으며, 아궁 락소노의원을 골까르당 총재로 인정하는 정부 승인을 얻기 위해 법무인권장관에게 회의 결과를 알렸다. 한편 아부리잘 바끄리 차기 골까르당 총재 당선자 역시 아부리잘 측 골까르당원 회의 결과를 법무인권장관에게 보냈다.
 
이에 대해 야손나 하모낭안 라올리 법무인권장관은 “골까르당내 규정에 따라 결과의 합법성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대통령궁은 이번 사태에 대한 특별조사팀을 꾸렸다.
 
아궁 락소노 골까르당 의원은 “우리는 야당연합을 탈퇴하고 여당과 하나가 될 것이다. 또한 골까르당이 정부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기존 아부리잘 바끄리 전 골까르당 총재가 언급한 골까르당의 야당유지 계획과는 정반대 입장임을 밝혔다. 또한 아궁 측은 이미 유숩 깔라 부통령에게 당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의 위촉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유숩깔라 부통령은 골까르당 소속이다.
 
유숩 깔라 부통령은 이 제안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 그러나 조꼬 위도도 대통령과 나는 정부 대표로서 특정당파에 치우치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라고 답했다. 반면, 아부리잘 바끄리 차기 골까르당 총재 당선자는 “자카르타회의에서는 극소수의 인원들만이 모여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었다. 누가 정당한지는 국민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만약 아궁 락소노 차기 골까르당 총재 당선자가 공식적으로 골까르당을 이끌게 된다면, 야당연합은 최대의 분열위기를 맞게 될 것이며 투쟁민주당(PDI-P)에 이은 제2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과연 정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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