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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IS 테러 활동에 땅으랑 일가족 참여 ‘테러비상’ 사회∙종교 편집부 2014-12-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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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BNPT 무장요원들. 자료사진
 
이슬람국가(IS) 활동에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단원들이 늘어나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IS에 지원하는 인도네시아인 단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대테러방지청(BNPT·Badan Nasional Penanggulangan Terorisme)의 사우드 우스만 나수띠온 위원장은 “이라크와 시리아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IS에 인도네시아인 514명이 가담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IS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이전에 이미 주변국가에 체류하고 있었던 학생 및 이주노동자들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얼마 전 반뜬주 땅으랑에서는 일가족이 주택 등 자산을 전부 매각하고 전원이 시리아로 넘어간 정황도 포착됐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국내에서의 IS 참가 권유 활동을 막기위한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IS에 가담한 인도네시아인은 약 500여명으로 가장 큰 IS 지원인력 공급국으로 알려져있다. 전문가들은 말레이시아 40명, 필리핀 200명, 호주 60명 등이 시리아와 이라크의 IS 조직에 가담해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나수띠온 BNPT위원장은 "세계 최대의 무슬림 인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IS 가담 권유 및 과격 사상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차원 및 종교단체 등의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보안당국은 이렇게 IS로 넘어갔던 용병들이 훈련을 받고 다시 인도네시아로 돌아와 202명이 희생된 지난 2002년 발리 폭탄테러를 재현할까 우려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나서서 IS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수상하다는 이유만으로 수상한 용병들의 출국을 무작정 막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형법상 수상하더라도 테러행위전과가 없으면 구속할 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IS는 지난 6월, 중동에서 칼리프(예언자 무함마드의 후계자)제 국가의 수립을 선언한 바 있다. 바시르의 답신은 “칼리프제와 싸우는 불신자 국가”로 미국, 영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일본 등을 열거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칼리프제에 저항하면 일본인의 생활은 혼란을 겪을 것이며 일본인은 반드시 패배하게 된다”고 언급하며,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 경고했다. 한편, IS는 미디어 및 SNS까지 이용해 자칭 ‘성전’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서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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