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6일 리아우서 베트남 국적 불법조업어선 3척 침몰시킬 것 사회∙종교 최고관리자 2014-12-0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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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꼬 위도도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해역에서 불법조업하는 어선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조꼬위 대통령은 이에 대한 상징적인 경고로서 6일 베트남 국적의 불법어선 3척을 침몰시키라고 인도네시아군(TNI)과 해양수산부에 명령했다. 불법어선 침몰은 리아우제도 나뚜나 해안에서 6일 실시될 예정이다.
떼조 에디 뿌르지앗노 정치법무안보조정장관은 지난 4일 “조꼬위 대통령은 우리 영해를 침범하고 불법 조업활동을 통해 수산자원을 앗아간 외국어선을 침몰시키고 앞으로 강경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수시 뿌자스뚜띠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달 남중국해 근처 인도네시아 영해에서 불법조업 중인 외국어선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수시 장관에 따르면 이 외국어선들은 인도네시아 국기를 달고 인도네시아식 선명을 사용하며 조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조꼬위 대통령은 18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인도네시아 해역에서 불법 조업하는 외국어선으로 한해 300조 루피아의 국가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불법 조업자들을 체포할 필요도 없이 바로 10척이든 20척이든 침몰시켜야 깨닫게 된다”라고 강하게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09년 어로 활동을 감시하는 순찰선들이 불법 조업 증거가 확실한 외국어선을 발견하면 침몰시킬 수 있도록 하는 법을 제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3년도에는 4척의 필리핀 어선과 4척의 태국 어선이 침몰된 바 있다.
인도네시아 나뚜나섬 주변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는 외국어선이 항해는 가능하지만 어로행위는 할 수 없게 되어있다. 이 지역에서는 과거 중국어선들의 어로활동으로 인도네시아 당국이 중국어선 8척을 나포하고 선원 75명을 억류한 바 있다. 이에 당시 중국 정부는 “해당 구역은 중국의 전통적 어로 구역”이라며 “억류된 선원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번 조꼬위 대통령의 강경한 불법조업어선 침몰 명령을 놓고 외국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나 이에 대하 인도네시아 정부는 두려울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최서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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