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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대사관, 자카르타경찰청과 노조시위 대처방안 논의 정치 편집부 2014-12-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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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의 김용운 고용노동관과 정진관 경찰영사는, 수딴도 자카르타경찰청 정보보안국장을 만나 노조시위 대처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노조시위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에 대한 대처방안 모색’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정보보안국(Intelkam)은 정치, 노동, 시위, 중요사건 등 치안관련 제반 사안을 총괄하는 부서이다.
 
대사관측은, 지난달 20, 21일과 25일 브까시와 땅으랑에서 벌어진 노조의 불법시위(스위핑)를 예로 들어, ”브까시와 땅으랑에서 또다시 불법시위(스위핑)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강제조업중단을 비롯한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하며, 매년 최저임금 인상시기 마다 반복되는 불법시위(스위핑)로 인한 한국기업들의 우려를 전했다.
 
이에 대해 수딴또 국장은 "시위 발생 후 관할경찰서에서 초동조치를 하고, 규모가 큰 경우 지방청과 본청 인력이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조가 합법적으로 시위를 할 권리는 있지만, 시위대가 브까시와 땅으랑에 위치한 톨게이트를 막거나 조업을 방해하는 등의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라며, 불법시위 관련자들은 범죄수사대에서 조사 중 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대사관측에서 “우리기업들은 특히 불법시위(스위핑)를 당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조치를 취하지 않는데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하자 수딴또 국장은 “만일 향후 불법시위(스위핑)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경찰이 불법행위를 방치한다면 자카르타경찰청 감찰부로 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또한, 대사관측에서 이달 10일 예정되어 있는 노조연합의 최저임금 인상요구 및 유가인상 반대 시위에 대한 대책을 문의하자, 수딴또 국장은 “노조관계자들을 호출하여 스위핑 등 불법행위를 하지 말도록 경고할 것”이라고 답했다.
 
면담 후 수딴도 국장은, 자신과 배석한 정보보안국 과장급 간부들의 휴대전화번호를 직접 알려주며 한국기업이 대상이 되는 시위 등 문제가 있을 경우, 바로 연락하면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우리 동포사회 및 한국기업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노동문제를 비롯한 사건, 사고의 예방 및 신속한 해결을 위해 인도네시아 경찰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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