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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여∙야 충돌 없이 MD3법안개정 합의 정치 편집부 2014-12-0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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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의회(DPR)는 지난5일, MD3(UU MD3, MPR, DPR, DPD, dan DPRD·대선 관련법안)개정에대해 합의를 이뤄냈다. 이날 의회 합의에는 스땨 노반또 DPR의장, 따우픽 꾸르니아완 DPR부의장, 파딜 존 DPR부의장을 비롯해 총 281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각 정당별로는 투쟁민주당(총 106석 중 50석), 골까르당(총 90석 중 45석), 그린드라당(총 73석 중 40석), 민주당(총 60석 중 35석), 국민수권당(총 48석 중 22석), 국민각성당(총 47석 중 22석), 번영정의당(총 40석 중 20석), 통일개발당(총 39석 중 17석), 나스뎀당(총 36석 중 21석), 하누라당(총 16석 중 9석) 의원들이 참여했다.
 
MD3 개정회의는 별다른 충돌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사안 무스또빠 MD3법안개정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제안한 개정안에 대해 모든 참석자들이 한 번에 동의한 뒤, 스땨 노반또 의장이 MD3법안의 통과를 알렸다.
 
MD3법안개정 합의가 발표된 후, 하따 라자사 국민수권당(PAN) 총재는 트위터에 “여당과 야당이 인도네시아의 국민과 민족의 발전을 위한 좋은 선택을 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의회에서 여∙야간 충돌을 없애줄 일련의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마침내 완벽하게 의회기구(AKD, alat kelengkapan dewan)를 구성하는데 여야가 동의했다고 볼 수 있다”며 “여∙야 서로가 신뢰를 바탕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한편, 금번 MD3법안개정으로부터 이어질 파급효과에 관심이 주목된다. 이전까지 여∙야간 의회 주요직을 놓고 벌어졌던 자리싸움이 금번 회합 이후로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법안개정회의와 함께 다루어진 의회 주요직 인선문제에 관하여 여∙야 모두 동의하는 의견을 도출해냈기 때문이다.
 
여당(KIH, Koalisi Indonesia Hebat)은 의회의 균형을 위해 각각 위원회 대표 5석, 부대표 16석을 차지하게 됐다. 자세한 보직과 후보는 아직 공표되지 않은 상태다.
 
야리뿔라 땀리하 통일개발당(PPP) 총재는 지난 7일 “투쟁민주당(PDI)이 8석, 국민각성당과 통일개발당이 각각 4석, 나스뎀당 3석 그리고 하누라당이 2석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아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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