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믿었던 파랑새 너 마저"...자카르타 택시 GPS장착 의무화 사건∙사고 최고관리자 2014-12-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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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카르타 택시강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세 명의 택시강도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한 택시기사는 지난 11월 세 명의 여성 탑승객을 대상으로 강도 행각을 저질렀다. 이 용의자는 한국인들도 자주 이용하는 유명 택시회사소속의 택시기사였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자카르타 경찰청 강력부 부장은 지난 7일 수뜨리스노(41세)를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인도네시아 최대 택시업체인 블루버드그룹(Blue Bird Group)의 택시기사였으며, 경쟁 택시업체인 익스프레스 그룹(Express Group)의 택시를 훔쳐 범죄에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력부 부장은 “수뜨리스노는 택시강도단 내에서 범행대상을 선택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그는 강도단의 브레인 역할을 해온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수뜨리스노가 남부 자카르타 메가 꾸닝안 지역에서 익스프레스 택시 기사가 점심식사를 하러 간 사이 택시를 훔쳤다고 시인했다”고 덧붙였다. 수뜨리스노는 지난 7일 검거됐다.
자카르타 경찰청 수사과장은 또한 지난 7일 2명의 공범을 추가로 체포했으며 이들은 택시 트렁크 안에 숨어있다가 승객들을 위협했다. 이들은 승객들의 소지품을 가로채고 ATM 카드를 꺼내 승객들이 은행계좌에서 강제로 돈을 인출하게 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과장은 “아직 한 명의 용의자가 더 남아있으며 조속히 체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바수끼 자카르타특별주 주지사는 지난 4일 자카르타에서 운행하는 택시 전 차량에 GPS(위성위치 확인시스템) 장착을 의무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는 택시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택시의 위치정보를 수집하고 택시 강도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고 피해를 축소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자카르타주정부는 이미 자카르타 택시 GPS 장착 의무화 규정을 개정했으며 금번 규정을 위반하는 자에 한해서는 택시 영업 허가취소 등 엄격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8일과 이달 1일, 개인 승용차를 흰색으로 칠해 익스프레스 택시(Express Taxi)로 가장하여 탑승한 여성승객의 금품을 강탈한 사건이 2건이나 잇달아 발생했다. 경찰은 당시 GPS기록 등을 단서로 수사한 결과 범죄에 사용된 차량이 익스프레스 택시 회사가 아닌 개인차량이었다고 밝혔다.
바수끼 주지사는 이 사건을 언급하며 “자카르타 모든 택시에 GPS를 설치하는 방안을 강력 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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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랑간뜽님의 댓글
오랑간뜽 작성일인니에도 안심 귀가 어플 같은게 필요 할 듯하네요.
오랑간뜽님의 댓글
오랑간뜽 작성일인니에도 안심 귀가 어플 같은게 필요 할 듯하네요.
프레드님의 댓글
프레드 작성일블루버드 택시 탈취 후 강도 행각이 예전에도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항상 택시큐에서 타는 것과 늦은 시간 앱을 이용해 부킹 후 타는 것 이라도 꼭 해야할 것 같네요.
타르가69님의 댓글
타르가69 작성일
무서워서 애들데리곤 택시 못타겠네요.
좋은하루님의 댓글
좋은하루 작성일특히 늦은 시간 술먹고 택시타는 것은 자살행위겠지요^^
글로리아김님의 댓글
글로리아김 작성일택시는 시민과 외국인방문객의 발인데 안타깝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