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바수끼 “여성공무원 2시간 근무축소는 남성차별하는 것” 정치 최보라 2014-12-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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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민주당(PDIP) 메가와띠 수까르노뿌뜨리 총재(오른쪽)가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왼쪽) 자카르타특별주지사의 취임식에서 축하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안따라(Antara)
깔라 부통령과 아혹 주지사의 팽팽한 대립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일명 아혹) 자카르타특별주 주지사가 유숩 깔라 부통령이 최근 공언한 여성공무원 대상 2시간 근무시간 단축 제안에 남녀 차별적 요소가 있다며 비판했다. 깔라 부통령은 “여성 공무원들이 자녀들을 돌볼 시간을 더 가질 수 있도록 기존 하루 근무시간에서 2시간을 줄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아혹 주지사는 지난 2일 자카르타주청사에서 “여성공무원만을 위한 2시간 근무시간 단축은 불필요한 정책이다. 이는 남성공무원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불공평한데다 여성공무원들은 이미 출산휴가 및 생리휴가를 쓰는 것으로 충분히 보호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혹 주지사는 또한 “이러한 움직임이 여성공무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정치적 움직임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아혹 주지사는 “여성공무원들이 더 적은 근무시간을 일하면서 남성공무원들과 동일한 급여를 받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 또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잠재적인 문제들을 고려해야만 한다. 하지만 결정은 중앙정부의 몫이다”라고 덧붙였다.
유디 끄리스난디 국가행정개혁부 장관은 여성공무원들을 위한 2시간 근무시간 단축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모든 공무원들과 민간근로자들의 근무시간은 하루 평균 8시간이다.
최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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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랑꼬따님의 댓글
오랑꼬따 작성일오 ~ 할말 하는 사람이네요 . 정치 대부 부통령 의견에 토를 달다니 당당하게 ..흠 ~ 젊은 사람이 대단하네요 ..돌려서 말하는것도 아니구 ..
Chopin님의 댓글
Chopin 작성일할말은 우선 하고 보는 아혹이네요
레오나르도님의 댓글
레오나르도 작성일
소신있는 발언입니다.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