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조꼬위 깜짝시찰, "Blusukan 으로 국민들 어루만지겠다" 정치 최고관리자 2014-12-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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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꼬 위도도 대통령이 불시현장방문으로 이주 노동자들을 깜짝 시찰했다.
조꼬위 대통령은 지난 30일 온라인을 통한 화상전화 '이-블루수깐(E-blusukan)'을 통해 재외동포들의 삶을 살펴 주목을 받고 있다. 조꼬위는 솔로 시장과 자카르타 주지사 시절, 예고 없이 도시 곳곳에 나타나는 ‘블루수깐’(blusukan, 자바어로 즉흥 방문이라는 뜻)으로 현장을 답사하며 시민, 공무원과 직접 대화를 통해 현안을 살피는 지도자로 유명했다.
조꼬위 대통령은 이날 화상 전화를 통해 8개국 이주 노동자 대표와 담화를 나누며 현장에서 몇 가지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싱가포르 이주 노동자인 야띡씨는 조꼬위 대통령에게 해외노동자카드(KTKLN)를 의무소지하는 방안에 대해 재검토를 요청했다. 그는 이 정책으로 오히려 이주노동자들이 싱가포르 사회에서 차별을 받게 될 것이라 우려하며 인도네시아 정부가 다른 방안을 모색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인 해외이주노동자는 올해 전체 600만 명 규모로 주로 가사도우미(메이드) 등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들은 이주국에서 학대대상이 되어 종종 사회적 논란이 되어왔으며 과거 3년 동안 190 명 이상의 인도네시아인 이주노동자들이 해외 법원에서 사형 판결을 받기도 했다.
유도요노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재외 인도네시아인 노동자들은 해외에서 가혹한 노동환경에 노출되거나 폭동, 재해시 특히 취약하다”고 지적하며 “정부 차원의 보호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화상 회의에 참여한 이주 노동자의 대다수는 착취는 물론 직업 소개시 높은 수수료를 요구하는 환경 등에 대해 토로했다. 한국에서 일하는 이주 노동자 대표는 주말에만 쉴 수 있기 때문에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주한 인도네시아대사관을 운영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조꼬위 대통령은 노동자의 불만을 경청한 후 즉각적인 의사 결정을 내려 동행한 수행원들을 놀라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꼬위는 "KTKLN(이주 노동자 카드)을 폐기하겠다."고 스크린을 통해 발표해 이주 노동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조꼬위 대통령은 회의에 함께 참여한 외무부 장관에게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운영시간을 연장 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한국에서 일하는 이주 노동자들에게 "외무부 장관께 토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12시까지 인도네시아 대사관을 연장 운영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할까요?” 라고 묻기도 했다.
이번 회의 참여한 이주 노동자는 해외에 파견된 자국민들의 의견 또한 귀담아들으려는 대통령의 노력을 높게 평가하며, 기술적인 결함을 보완해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한국으로 노동자를 파견하는 15개국 중 가장 많은 이주노동자를 제공하는 국가다. 작년 한국으로 유입된 인도네시아 노동자 수는 약 만명으로 한국의 외국인노동자 규모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 리서치 기업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한국 기업들은 외국인 이주노동자로 인도네시아 출신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기업들은 근면 성실함과 높은 성공의지를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의 강점으로 뽑은 바 있다.
총 650만 명의 인도네시아 해외이주노동자들 중 말레이시아가 220만 명으로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 이주 노동자가 거주하고 있으며 2위는 150만 명이 머물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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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좋은하루님의 댓글
좋은하루 작성일
솔직 담백하고 직접 국민에게 다가가는 조꼬위의 행보, 연일 새로운 뉴스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 가고 있네요
하지만 준비가 되지 않은 갑작스런 시스템 변경은 설익은 정책으로 이러져 최근 이슈화된 직장인 의료보험 도입처럼 많은 부작용을 만들 수도 있겠죠.
인니짠띡님의 댓글
인니짠띡 작성일너무 서민적 인기에만 매달리지 않으면 감사하고 좋은 일입니다 . 그런데 사진보구 앞 사람 입부근과 대통령 이마에 반창고 붙인줄 알았네요 ..맛때기 처럼 ..햇살이구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