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세계 에이즈의 날, HIV/AIDS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사회∙종교 편집부 2014-12-03 목록
본문
매년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World AIDS day)’이다. 이날 인도네시아 전역에서는 편견과 차별로 고통 받고 있는 HIV/AIDS 감염인을 향한 그릇된 인식을 종식해야 한다는 캠페인이 열렸다.
중부자바주 꾸두스군에서는 고등학생, 대학생 및 리젠시 지역사회 의료정보센터 회원까지 총 200여명의 HIV/AIDS 캠페인 활동가들이 집회를 열었다. 참여자들은 HIV/AIDS에 대한 안내 책자를 배포하며 “HIV/AIDS 감염인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고 잘못된 오해와 편견은 없애달라”고 호소했다.
스마랑시 에이즈위원회(KPA) 관계자는 HIV/AIDS 감염인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스마랑시 행정부가 47개 구역에서 HIV/AIDS 감염인을 돌보는 특별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9월 중부자바주 누적 AIDS 감염인 수는 총 3,767명이며 HIV 감염인 수는 9,032명으로 기록됐다. 놀랍게도 해당주 내 AIDS 감염인의 10%가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익명을 요구한 한 HIV/AIDS에 감염된 33세의 남성은 자신이 HIV/AIDS 감염인이라는 사회적 낙인이 찍힌 뒤로 지역사회로부터 차별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2012년 인도네시아 정부는 HIV/AIDS의 확산을 막기 위해 호주에서 전문가를 초청해 세계보건기구(WHO)가 홍보하는 에이즈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인 콘돔 사용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하지만 이 캠페인은 이슬람 문화라는 장벽에 부딪혀 실패로 끝났다.
스티브 크라우스 유엔에이즈 아시아 태평양 지원 총괄팀장은 HIV/AIDS 신규 감염인 수가 증가하고 있는 국가는 인도네시아와 한국, 필리핀 등 일부 국가라고 발표했다. 크라우스 국장은 “정부 기관과 민간단체 및 언론의 협력을 통해 HIV/AIDS 감염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없애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지목했다.
- 이전글국내브로커 믿고 눈 가리고 아웅…“불법조업어선 쓸어버리겠다” 2014.12.02
- 다음글조꼬위 깜짝시찰, "Blusukan 으로 국민들 어루만지겠다" 2014.12.0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