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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구스만 DPD의장 “印尼는 한국기업에게 기회의 땅” 정치 편집부 2014-11-2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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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만 구스만(사진) 인도네시아 지역대표회의(DPD) 의장은 경영컨설팅 기관인 GWP코리아에서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행사에 초청받아 방한했다. 구스만 DPD의장은 기업인 출신으로 여러 나라 기업을 상대해본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기업에 경제분야 다방면으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구스만 의장은 “인도네시아에 투자할 때는 중장기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지만 한국 기업들은 단기실적만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짙다”며 “반면 일본은 풍부한 투자경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중국은 민관이 협력하는 방법을 통해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한국 자동차회사가 세계 4위(약 2억 5천만 명) 인구대국인 인도네시아 투자를 주저한다”며 “일본업체들이 매년 자동차와 오토바이 판매가 각각 100만대와 500만대씩 증가하는 인도네시아 자동차시장을 90% 가까이 독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판매할 자동차 조립생산 계약을 두고 법적 분쟁 중인 현대자동차와 코린도그룹 사이의 다툼을 중재하고 싶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한 구스만 의장은 농업부분에 대해 “훌륭한 한국농업기술을 인도네시아에 접목시키고 싶다. 검증된 훌륭한 기술을 가졌음에도 회사 규모가 작아 어려움이 있다면, 정부차원에서 조정해줄 수도 있다”고 강조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려는 한국 농업부문 기업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구스만 의장은 “한국 기업이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려면 해당 지역에 교통, 통신시설 등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고 현지인들을 문화∙경제면에서 지원해야 하는데, 이것은 기업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다.”며, 독자적으로 아세안 지역에 진출하려는 한국기업들에게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하려면 기업과 한국 정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구스만 의장은 지난달 DPD 의장에 재선된 뒤 첫 방문 나라로 한국을 선택했다. 2009년에는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이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데 대한 답방 형식으로 한국을 찾은 바 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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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간뜽님의 댓글

오랑간뜽 작성일

“인도네시아에 투자할 때는 중장기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지만 한국 기업들은 단기실적만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짙다” 중요한 이야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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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하루님의 댓글

좋은하루 작성일

다 맞는 말이네요
특히 농업 부문은 아주 공감합니다
잘 도와 이분을 인도네시아 정치권내 친한파의 구심점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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