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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블랙홀일까...이곳에 12개 마을이 있었다 사건∙사고 최고관리자 2014-11-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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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 NC 212 수송기가 26일 라삔도 시도아르조 상공에서 진흙 분출 피해지역을 촬영했다. 교통부 철도국장은 시도아르조 서쪽에 10km 구간 철도를 건설할 것이라 밝혔다. 새로 들어설 철도는 현재 진흙에 파묻힐 위험에 처한 인근 뽀롱 지역의 기존 철도를 대신할 예정이다. 사진=안따라(Antara)
 
 
동부자바 수라바야 인근인 시도아르조는 매일 올림픽 수영장 60개에 해당하는 15 ㎥의 펄펄끓는 진흙을 분출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이곳에서는 인근 12개 마을은 엄청난 양의 진흙이 덮쳐 13명이 숨지고 약 4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2013년 3월까지 서울 여의도 크기만한 600헥타르의 거주지역이 진흙에 묻혔다. 인근 12개 마을의 1만1,241개 건물, 362헥타르의 농지도 피해를 입었다. 이 진흙에서는 유독물질이 나와 인근 주민들의 건강을 해치고 있으며 많은 주민들이 여전히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
 
이 사고는 가스채굴회사 라삔도 브란따스(PT Lapindo Brantas)사가 가스채굴을 위해 관정을 뚫는 과정에서 촉발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라삔도는 진흙분출의 원인이 채굴 작업이 아니라 이곳에서 280㎞ 떨어진 곳에서 일어난 지진 때문이라고 주장해왔다. 반면 주민들은 라삔도 브란따스사가 무리한 채굴작업을 벌이다 주변에 있던 루시화산을 자극해 사고를 냈다고 주장하며 막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라삔도 브란따스사는 아부리잘 바끄리 현 골까르당 총재가 소유한 기업이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진흙 분출을 막기 위해 1천500개의 무거운 콘크리트 구(球)로 분화구를 틀어막는 공사를 벌였으나 아무런 효과도 거두지 못했다. 루시 화산은 앞으로도 수개월 또는 수년 동안 활동을 계속할 것으로 과학자들은 예상하고 있어 피해지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시도아르조피해대책본부(BPLS)는 “지하로부터 계속해서 매일 1만5천㎥의 진흙이 뿜어져 나오고 있으며 가장 심할 때는 하루 15만㎥규모로 분출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정부는 동부자바주 예산에서 보상금으로 2012년까지 약 3조 루피아를 피해주민들에게 지급했다. 2013년에는 보상금으로만 7,230억 루피아의 예산이 할당됐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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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하루님의 댓글

좋은하루 작성일

세계에서 이런 장면이 흔하지 않는데 이곳을 관광지로 개발하면 어떻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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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가69님의 댓글의 댓글

타르가69 작성일

상태가 시시각각 어떻게 변화줄 모르는거 같은데~위험하진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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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pin님의 댓글

Chopin 작성일

말랑, 라왕 쪽에서 수라바야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데 길이 꽤 막혀요... 특히 주말이면 끔찍하게도 막힙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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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i님의 댓글

deni 작성일

수영장 60개라는데 15 m3라 해서....
15만m3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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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님의 댓글

프레드 작성일

자연의 힘과 놀라움은 알아도 알아도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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