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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더는 '움로' 성지순례 주최승인 안해준다 사회∙종교 편집부 2014-11-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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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부는 '움로(Umroh, 하지 기간 이외에 임의로 하는 순례)를 주최할 수 있는 여행 라이센스 더는 발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종교부 내 성지순례와 움로를 담당하고 있는 압둘 자밀 국장은 "움로 라이센스 발급은 무기한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압둘은 그동안 여행 라이센스 발급이 관대해서 여행 프로그램이 부실해지고 순례자들의 안전이 위태로워지는 등 부작용을 낳았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조치는 필수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종교부는 순례자들의 피해 사례 보고서를 자세히 검토해 해당 여행사를 조사할 예정이다.
 
종교부는 규칙을 어긴 여행사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이미 자카르타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다.
 
압둘은 "여행 라이센스 발급을 하지 않는 동안 기존 여행사는 서비스 개선에 힘쓸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 기간에 성지순례를 떠나려면 오랜 기간 대기해야 하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무슬림 다수는 한 달에 한 번꼴로 떠날 수 있는 움로 여행을 이용한다. 종교부가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올 1월부터 현재까지 약 630명 이상의 무슬림이 우무라를 떠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 : 이슬람력 12월 8일부터 10일에 메카의 성지를 순례하며 종교적 의례에 참가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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