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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골까르당 결국 발리서 전당대회 열었다 정치 편집부 2014-12-0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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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누사두아 웨스틴 호텔서 30일 열린 골까르당 전당대회에서 아부리잘 바끄리 총재가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안따라(Antara)
 
최근 극심한 내분을 겪은 골까르당이 결국 30일 발리 누사두아에서 계획대로 전당대회를 열었다. 이날 쁘라보워 수비안또, 띠띡 수하르또, 하따 라자사, 아니스 마따, 수르야다르마 알리, 샤리프 하산 등 야당연합 주요 인사 등 총 2천여명이 대거 참석했지만 여당연합 인사는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발리 누사두아 웨스틴 호텔서 열린 이날 전당대회에서 아부리잘 바끄리 골까르당 총재는 조꼬 위도도 대통령과 유숩깔라 부통령에게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했다. 바끄리 총재는 "메라뿌띠 연합(야당연합)은 현 정부를 방해하려는 집단이 아니다. 오히려 여야 세력에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당대회가 개최된 이날 주변에는 약 150명의 복서와 경찰이이 치안유지 차원에서 웨스틴 호텔 주변을 에워쌌다. 이들은 바끄리 총재를 지지해서가 아니라 발리 치안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골까르당 소속 청년당원 수 십명은 중앙자카르타에 소재한 골까르당 사무실을 점거하고 당중앙지도위(DPD)가 비공개로 진행하던 전당대회 준비회의를 중단시켰다. 폭력사태로까지 번진 이날 사건이 촉발된 이유는 바끄리 진영이 내년 1월로 예정됐던 골까르당 총재 선출을 11월 30일 ~12월 4일로 앞당겼기 때문이었다.
 
골까르당 청년당원들은 골까르당이 쁘라보워 수비안또 그린드라당이 이끄는 야당연합 ‘메라뿌띠연합(KMP)’로부터 탈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친여당 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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