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골까르당 내분 사태…시니어와 주니어의 충돌 정치 편집부 2014-11-27 목록
본문
요리스 라웨야이 골까르당청년위원장(Ketua AMPG)이 25일 자카르타 골까르당 사무실에서 열린 당대회 준비회의를 중단시키고 골까르당 총재선거 일자를 앞당긴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안따라(Antara)
총재직 선출을 놓고 골까르당의 내부 갈등이 급기야 폭력사태로까지 번졌다.
골까르당 소속 청년당원 수 십명이 25일 중앙자카르타에 소재한 골까르당 본부를 점거하고 이날 당 중앙지도위(DPP)가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던 전당대회 준비 회의를 중단시켰다.
청년당원들은 일명 AMPG(Angkatan Muda Partai Golkar)로 불리는데 이들은 아부리잘 바끄리 현 총재가 재선에 유리하도록 내년 1월로 예정됐던 전당대회를 11월 30일로 급하게 앞당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쁘라보워 수비안또 그린드라당이 이끄는 야당연합 ‘메라뿌띠연합(KMP)’로부터 골까르당이 탈퇴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세력이다. 청년당원들이 돌, 음료수병, 깨진 유리조각들을 회의장에 던지는 등 폭력적 항의가 거세지자 경찰은 이날 약 430명의 병력을 파견해 저지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는 아부리잘 바끄리 총재는 참석하지 않았으며 바끄리 총재 대리로 이드루스 마르함 골까르당 사무총장이 회의를 이끌었다.
골까르당 총재 선출은 2015년 1월 거행될 예정이었으나, 아부리잘 바끄리 총재 측이 11월 30일 ~12월 4일까지 발리 누사두아에서 개최하기로 발표하면서 당내 갈등이 촉발했다.
이날 폭력사태는 골까르당 내부 분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특히 메라뿌띠 연합에 골까르당이 속해있는 사실에 대해 청년층의 불만이 폭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 사태에 대해 골까르당 소속 유숩깔라 부통령은 “당내 입장차가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폭력적인 방법을 동원했다는 것은 어떤 이유든 정당화될 수 없다”고 일침했다.
- 이전글실종된 아이 트위터 통해 찾았다. 2014.11.27
- 다음글12월 17일부터 HI~땀린 오토바이 통행금지 2014.11.26
댓글목록
좋은하루님의 댓글
좋은하루 작성일
역시 노련한 유숩까라 입니다.
골까르당 당수가 누가되는 냐가 인도네시아 정치의 큰 분수령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