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연료가 인상반대…버스회사 파업돌입? 사회∙종교 편집부 2014-11-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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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자카르타 스넨 버스터미널에 18일 운행을 중단한 메트로미니 버스가 줄지어 주차돼있다. 사진=안따라(Antara)
버스회사 등이 가맹되어 있는 육운협회(Organda)가 보조금연료가격 인상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하며 19일 본격 파업을 실시했다. 이번 파업은 전국적이긴 하나 강제성을 띈 파업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안드리안샤 Organda 사무총장은 19일 “정부가 대중교통을 간과한 채 보조금연료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는 점에서 잘못했다”고 비판했다. Organda 측은 연료가격 개정으로 각 버스회사들의 경영이 큰 부담감을 떠안게 됐다며 파업을 통해 정부 측에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 밝혔다.
이번 버스회사 파업은 중부자바, 동부자바, 수마뜨라, 마까살 등 일부 지역에서 단기적으로 진행되며 20일부터는 다시 운행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18일 자정부터 보조금연료 휘발유(프레미움)의 가격을 30% 오른 1리터당 8,500루피아로, 보조금연료 경유(솔라)가격을 약 36% 오른 7,500루피아로 각각 인상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연료가 인상분을 대중교통 운임으로 전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교통부는 대중교통 운임을 최대 10% 인상할 계획이다. 이그나시우스 조난 교통장관은 “연료비 인상으로 각 대중교통 업체들의 운영비 상승이 예상되며 이에 따른 운임 인상은 필수”라고 밝혔다.
교통부는 “최대 10%의 운임인상은 시민들에게 그렇게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 설명하면서도 “그러나 구매의욕을 저하시키지 않는 한에서 인상폭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통부는 곧 운임인상 시기와 구체적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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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jasosi1님의 댓글
jasosi1 작성일임금이 오르고 물가가 오르고 시민들은 데모를 하고..
타르가69님의 댓글
타르가69 작성일과도기적 문제점들이 폭력시위없이 잘 해결되었음 합니다~
마고님의 댓글
마고 작성일예견되었던 문제들이 터지는군요~큰 피해없이 잘 해결되어야할텐데요..
좋은하루님의 댓글
좋은하루 작성일
교통요금을 시작으로 유류가격 인상으로 각종 물가들이 오르기 시작 하나 봅니다.
물가가 오르면 가뜩이나 줄어들고 있는 구매력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여 내년도 경기 전망이 더욱 암울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