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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자카르타에만 있어요… '조끼' 여전히 성행 사회∙종교 최고관리자 2014-10-1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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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는 오래전부터 희귀한 직업인 '조끼(Joki)'가 경찰들 눈을 피해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
 
조끼는 자카르타 주정부가 가장 혼잡한 시간인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오후 4시30분부터 7시까지 3인 이하 탑승차량 진입을 금지시키는 3in1시스템을 실시하자 새롭게 등장한 ‘생활밀착혁’ 직업이다.
 
이들 조끼는 오전과 오후 3in1시스템 시행 시간에 맞추어 승용차에 3명이 이하 차량을 골라 진입 제한구역이 끝나는 곳까지 합승해 돈을 받는다.
 
자카르타에서 조끼 '피핏'은 "매일 적게는 2달러에서 많게는 10달러까지 수입이 되기 때문에 3in1시스템이 시작되기 전인 아침 6시부터 나와 차들을 기다린다"며 "최근에는 경찰들이 심하게 단속해 대로에서는 어렵고, 또 경쟁이 심해 어떤 날은 한번 밖에 탑승하지 못한다"고 투덜거렸다.
 
주정부는 질서 있는 자카르타를 만들기 위해 조끼단속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인도네시아 경제가 살아나면서 부쩍 늘어난 교통량과 높은 실업률에 따른 고통이 '조끼'라는 신종 직업을 만들어 냈다. 또한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해 시행된 3 in 1 정책으로 인해 생겨난 ‘조끼’가 오히려 교통체증을 유발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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