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노조 최고대표가 노동장관에 취임한다고? 정치 최고관리자 2014-10-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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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조꼬위도도 차기 대통령과 유숩깔라 차기 부통령이 신정부 내각구성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안따라(Antara)
조꼬 위도도 차기 대통령이 노동문제를 담당하는 관료에 노동조합 중 최대세력인 인도네시아노동조합연합(KSPSI)의 안디 가니 네나 웨아 대표(39·사진)를 노동장관 후보로 내정됐다는 사실이 6일 밝혀졌다.
KSPSI의 안디 대표는 최저임금과 관련한 법개정에 의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경영인으로서의 경험도 있는데다 정재계와의 관계가 두터워 기업으로서는 안디 대표가 노사 간 협상테이블에서 활약할 인물로 기대하고 있다. 안디 대표는 1975년생으로 자카르타 출신이다. 그는 노동조합원으로 활동을 벌여왔으며 메가와띠 정권하에서 노동장관을 지낸 야콥 누와 웨아 전 노동장관(2001~2004)의 아들이다.
안디 대표는 족자카르타특별주 아뜨마자야 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하고 여러 회사에서 경영활동을 해왔다. 부친의 영향으로 노조활동도 시작한 뒤로는 2012년부터 KSPSI의 대표를 맡고 있다.
KSPSI는 1973년 설립된 노동연합으로 조합원수는 약 370만 명으로 추정된다. KSPSI는 수하르토 대통령 정권 하의 유일한 공인조합으로, 주요 총연합 가운데서는 정당과 가장 가까운 관계로 알려져 있다.
KSPSI의 로고
안디 씨는 신설 예정으로 알려진 노동사회복지장관 자리에 내정된 상태다. 제 1당인 투쟁민주당(PDIP)에도 유력한 후보자가 있었으나, 기업인 출신을 장관직에 선임하고 싶어하는 새 정권의 의향에 따라 탈락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주노동부의 고위관계자와 다른 노조대표도 노동장관직 내정자 최종후보에 있었다.
안디 대표는 투쟁민주당 소속으로 조꼬 위도도 차기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에는 유숩깔라 차기 부통령을 통해 인도네시아경영자협회(Apindo)의 동의도 얻었으며 무하이민 현 이주노동장관도 동의했다.
안디 노동장관 내정자는 이미 조꼬위 차기 대통령 및 정권이행팀과 향후 노동정책에 대해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대표로써 적정한 최저임금 설정, 사회보장제도 실시, 아웃소싱 문제 해결, 노동자 권리개선 등과 관련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안디 내정자가 추구하는 노동 정책의 핵심은 자금결정 시스템을 변경하는 것이다.
2003년의 노동법으로 정해진 현재의 법률 하에서는 최저임금의 최종 결정권은 각 주의 주지사에게 있다. 앞으로는 중앙정부의 권한을 강화하여 임금 결정권을 통제하고 임금이 급격하게 상승하지 않도록 조절할 방침이다.
안디 가니 KSPSI 장관취임은, 3대 노조연합 가운데 하나인 인도네시아 복지노동조합총연(KSBSI)도 동의하고 있다. 노조세력이 정부에 협조한다면 노사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조꼬 위도도 정권의 관료 인사는 곧 공개될 예정이다. 이들 내정자들은 부패방지위원회(KPK)등의 최종심사를 거쳐, 오는 20일 대통령 취임 후에 정식으로 발표된다.
한편 현지언론에서 추측하고 있는 장관직 내정자는 재무장관에 아구스 마르또와르도요 현 BI 총재, 무역장관에 마헨드라 시레가르, 국영기업장관에 알스자드 라스짓, 국가개발기획장관에 스리 아디닝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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