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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이제 보니 진짜 선수는 민주당이었다 정치 최고관리자 2014-10-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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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2014-2019임기 의회 개원식에서 DPR/DPD의원들이 취임식을 가졌다. 사진=아딧야(Aditya)
 
與, DPR 의장직까지 野에 뺏겨…MPR의장직은?
<PDIP>             <메라뿌띠연합>
 
인도네시아 의회(DPR)는 지난 2일 새로운 DPR 의장에 제 2당 골까르당의 스땨 노반또(58)을 선출했다. 또한 부의장 4명 또한 모두 쁘라보워 수비안또 그린드라당 총재가 주도하는 야당 ‘메라뿌띠연합’ 출신의 간부로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들의 임기는 2014-2019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취임을 앞두고 있는 조꼬 위도도 대통령 당선인의 여당 연합은 지방단체장 직접선거 폐지부터 시작해 DPR의장까지 연패를 당했다.
 
DPR 의장 선출을 두고 이날 여당 투쟁민주당은 의장 선출 투표에 응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단체로 항의 퇴장했다. 메가와띠 수카르노뿌뜨리 투쟁민주당 총재의 딸 뿌안 마하라니 의원은 “쁘라보워 지지자들의 욕심만이 있을 뿐 다른 의원들의 정치적 권한은 이미 잊혀졌다”고 비난했다.
 
선출된 DPR 부의장 4 명은 뿌라보워의 오른팔로 불리는 파들리 존(그린드라당), 아구스 헤르만또(민주당), 파흐리 함자(번영정의당·PKS), 따우픽 꾸르니아완(국민수권당·PAN)이다.
 
야당연합은 7월 대선 직후 DPR 의장 선출에 관한 국회 관련법 개정을 달성하고 의장은 의회 제 1 당의 대표가 무조건 선출되는 것이 아닌 표결로 결정하는 규정으로 변경시켰다. 따라서 다수파를 형성하는 야당 연합이 정부 주요 의장직을 하나씩 장악해나가고 있는 판이다.
 
신 의회의 의원(Anggota DRP)과 지역대표회의(DPD) 의원 취임식이 열린 지난 1일부터 2일 새벽에 걸쳐 의회 본회의장은 여야의 힘겨루기로 얼룩졌다.
한편 국민협의회(MPR) 의장 후보는 민주당의 샤리푸딘 하산(협동조합·중소기업부 장관)이 유력시되고 있다. MPR부의장 후보로는 쁘라보워의 전처이자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 차녀 띠띡이 거론된다.
 
앞뒤가 쁘라보워 진영으로 꽉 막혀있는 정국에서 제 1당 투쟁민주당의 메가와띠 총재의 민주당과의 화해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야당 연합(5당)은 총 292석, 여당 연합(4당)은이 207석이다. 중립 성향을 보이고 있는 민주당은 61석이다. 61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DPR 의장 선거에서는 대부분이 자진 퇴장하며 사실상 야당 측의 손을 들어줬지만 유도요노는 간접선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견지한 바 있다.
 
민주당을 제외하면 의석의 40%에도 못 미치는 여당 연합이 야당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투쟁민주당(PDIP)의 메가와띠 총재와 유도요노 민주당 총재의 불화는 매우 유명하다. 메가와띠 정권 하에서 장관을 지낸 유도요노가 2004년 대선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유도요노 정권 10년간 메가와띠는 유도요노를 대놓고 비판해왔다. 두 사람이 지난 10년 동안 공식적으로 인사를 나눈 것은 단 3번 뿐이다.
 
양자의 화해가 새로 출범하는 정권의 안정에 중요하다는 견해가 여당 내에서도 강해지고 있다.
 
조꼬위는 지난 1일 밤 유도요노와 회담을 가졌으며 이는 메가와띠가 유도요노 측에 일단 긍정적인 제스쳐를 취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에도 메가와띠는 유도요노와 2자 회담을 갖고 민주당을 끌어들이려 노력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유도요노의 민주당이 일단 중립을 내세우고는 있지만 여당과 야당 사이에서 중요한 입지를 굳히고 있어 민주당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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