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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노조 KSPI, 내년 최저임금 결정시기 오는 12월로 연기 요청 사회∙종교 최고관리자 2014-10-0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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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PI의 시위모습 자료사진.
 
인도네시아 노동조합연합 가운데 강경파로 불리는 인도네시아 노동조합연합(KSPI)이 근로자들의 임금을 대폭 상승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내년 최저임금이 결정되는 시기를 12월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으며, 그 때까지 새 정권과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로비활동을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SPI의 이끄발 사이트 대표는 “올해는 10월 20일에 새 대통령이 취임되는 정권교체 시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내년 최저임금을 11월에 결정하기가 어렵다. 새 정권이 출범된 후 각 주의 임금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교섭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강조했다.
 
KSPI는 현재 지방정부에 조합 의향을 전하는 로비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15년 최저임금이 최종적으로 12월 중순까지 확정되면, 내년 1월의 임금지불시기에 제때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SPI는 ‘CLA(컨셉, 로비활동, 액션)’이라 불리는 기본 이념을 지니고 있다. 내년 최저임금 컨셉은 올해 초에 결정했으며 전국 30% 이상의 임금 상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자카르타특별주의 최저임금이 올해 244만 루피아이며, KSPI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320만루피아로 잡고 있다. 이끄발 대표는 “올해 임금 상승률이 전년대비 11% 인상에 머무르는 것이 안타깝다. 재작년에는 44% 상승한 적도 있기 때문에 목표달성은 가능할 것이다” 는 견해를 보였다.
 
지난 2일에는 전국에 수만명을 동원하여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수도에선 인근 공업단지서부터 근로자들을 대거 모집하여 대통령궁과 노동이주부 청사 앞에서 항의활동을 펼쳤다. 오는 11월 1일에는 총파업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의 최저임금은 KSPI 를 중심으로 하는 노동조합의 압력으로 최근 수년간 크게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각계 정계 및 업계로부터 급속한 인금 상승을 억제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KSPI는 2003년 설립되어 공식적인 조합원수만 140만명에 달한다. 인도네시아의 노조연합 가운데서는 역사가 짧지만, 핵심조직인 금속노연(FSPMI)을 중심으로 수년 전부터 임금인상 투쟁에 이겨 세력을 늘려왔다. 데모와 파업, 항의활동 참가를 강요하는 ‘스위핑' 등 강경한 수법을 쓰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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