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스 전 민주당 당수, 함발랑 비리사건으로 8년형 선고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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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아나스 전 민주당 당수, 함발랑 비리사건으로 8년형 선고 사회∙종교 최고관리자 2014-09-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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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 전 민주당 당수(가운데)가 24일 부패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안따라(Antara)
 
국영기업으로부터 현금을 받은 혐의로 부패법 위반과 자금세탁혐의로 기소된 아나스 전 민주당 당수의 판결 공판이 24일 남부자카르타 부패특별법정서 열렸다.
 
이날 법정은 피고 아나스에 징역 8년과 벌금 3억 루피아(구형 징역 15년, 벌금 5억 루피아)를 선고했다.
 
피고 아나스는 서부자바주 보고르군 함발랑 스포츠단지 건설을 국영건설사인 아디까르야에 수주하는 대가로 22억 루피아를 받았다.
 
당시 민주당 간부로서 피고 아나스와 가까운 사이였던 무하마드 나자루딘(부패혐의로 수감중)이 경영하는 그룹사도 수주에 참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뇌물로 받은 돈은 아나스 피고가 민주당 당수로 뽑힌 지난 2010년 5월 당수선거에서 선거비용으로 충당된 것으로 드러났다. 아나스는 자금 출처를 숨기기 위해 토지 등을 구입해 자금을 세탁한 혐의도 인정했다.
 
함발랑 스포츠 단지 건설은 비리로 인해 당초 건설비용으로 예정된 예산보다 훨씬 커져 국고에 약 4,700억 루피아의 손실을 끼쳤다.
 
피고 아나스는 선고 후 "사실과 달르며 공정한 판결이 아니었다”며 항소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패방지위원회(KPK) 역시 아나스에 대한 항소를 검토하고 있다.
 
함발랑 사건에는 안디 말랄랑엥 전 청년스포츠장관도 관여한 정황이 포착되어 1심에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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