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시민들 서명운동 벌이며 “간접선거는 민주주의 역행하는 것” 정치 최고관리자 2014-09-1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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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메라뿌띠 연합'이 지방 자치 단체의 수장을 뽑는 선거를 간접 선거로 전환하는 것으로 목표로 강행중인 지방선거 개정안(RUU Pilkada)의 의회 통과 저지를 위해 여러 시민단체들이 합동 서명운동을 벌였다.
지난 14일, 자동차 없는 날(Car Free Day)에 중앙 자카르타 호텔 인도네시아(HI) 로터리에서는 시민단체들의 서명운동이 전개됐다. 비정부기구(NGO)인 국민 투표 교육 네트워크(JPPR)와 반부패 단체인 부패 감시단(ICW), 인도네시아 투명성 위원회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직접 선거에서는 지방 수장의 선출권한은 의회가 아니라 유권자에 있어 주민의 요청사항이 행정에 반영되기 쉬운 장점이 있으며 의회에 의한 선출에 비해 절차투명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유도요노 대통령은 직접 선거로 뽑힌 인도네시아 최초의 대통령으로서 또한 지역 수준에서의 민주화를 실현시킨 당사자로서 직선제를 고수해야 한다"며 유도요노 대통령의 지지를 호소했다.
남부 술라웨시 마까살과 서부 자바 반둥 아쩨주 등에서도 시민들은 “간접선거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이라 주장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번 개정 법안은 주지사, 군수, 시장 등의 선출을 기존의 직접 선거방식에서 의회에 의한 간접 선거로 바꾸자는 내용이다.
의회와 대부분의 지방 의회에서 과반수를 쥐고있는 메라뿌띠 연합이 지방 정치를 주도하려는 목적으로 추진하는 개정안인 것이다. 메라뿌띠 연합은 오는 25일 의회 본회의에서 이번 개정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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