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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독살된 인니 인권운동가 ‘무닐’을 아시나요 사회∙종교 최고관리자 2014-09-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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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운동가였던 무니르의 지지자들이 7일 자카르타 카프리데이 날 무니르의 사망 10주년을 애도하기 위해 그의 얼굴을 본딴 예술작품을 설치했다. 
 
인니 인권운동가 추모 10주년기 열려... 미 국무장관 인니 국민 애도
 
2004년 9월 7일 인도네시아 인권운동가였던 故 무니르 사이드 탈립(Munir Said Thalib, 당시 38세)이 독살당한지 10년이 흘렀다. 이날을 추모하기 위해 매년 9월 7일은 인도네시아의 ‘인권의 날’로 지정됐다.
 
미국의 케리국무장관은 지난 8일 "무니르 씨는 평화, 민주주의, 인권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해왔다. 인도네시아 국민들과 함께 추모하고 싶다"는 담화를 발표했다.
 
무니르는 인도네시아의 군부 및 정보기관의 인권침해와 아쩨 관련 정부정책을 비판했던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인권운동가였다. 그는 1992~1996년에 동부자바에서 노동 인권 개선을 위해 투쟁했고, 1996~2003년에는 자카르타에서 수하르토 체제 당시 발생했던 납치실종사건과 동띠모르 인권침해 사건 등을 다뤘다.
 
무니르는 2004년 9월 7일 석사학위 과정을 위해 네덜란드로 향하던 중 비행기 안에서 비소에 중독되어 살해당했다. 당시 사건의 용의자로 전직 조종사였던 뽈리까르뿌스 부디하리 쁘리얀또가 지목됐고 그는 가루다 항공의 고위급 임원이었던 인드라의 명령을 받고 무니르의 오렌지 주스에 비소를 넣었다고 자백했다.
 
인권 단체는 5일 조꼬 위도도의 차기 정권에게 무닐 사건을 제대로 규명해달라는 요청서를 정권 인수팀에 제출했다. 이들은 기존 정권이 국가인권위원회의 수사 요청에 응하지 않고 10 년간 무닐 사건을 방치해 왔다고 비판했다.
 
또한 조꼬위가 주도하는 정권 인수팀에는 해당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국가정보기관(BIN) 전 장관 헨드로쁘리요노가가 주요 간부로 들어가 있어 인권단체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미 외교 문서에는 당시 BIN 장관이었던 헨드로쁘리요노와 무디 부장관 등의 관련 증언이 있었다고 적혀있다.
 
한편 인도네시아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피고인 가루다 항공 전 조종사 뽈리까르뿌스 부디하리 쁘리얀또에 대해 상고심의 금고 20 년에서 감형한 14년형 판결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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