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족자 비하발언 화풀이 했다 봉변당한 인니 대학원생 사건∙사고 최고관리자 2014-09-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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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레스가 주유소에서 화를 내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 캡쳐.
족자카르타 가자마다대(UGM) 대학생인 플로렌스 시홈빙이 8월 30일 족자카르타주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가 1일 풀려났다.
그는 지난달 28일 족자카르타의 한 주유소에서 오토바이에 주유하기 위해 들렀다. 정부가 보조금유 사용을 제한하는 운동을 하고 있는데다 보조금유(쁘레미움 6,500루피아 고정)를 구입하려는 줄이 너무 길었기 때문에 플로레스는 비보조금유인 쁘르따막스(Pertamax·1일 기준 리터당 10,900루피아)를 주유하려했다.
그러나 해당 주유소에서는 쁘레미움유 주유장소와 쁘르따막스 주유장소가 구분되지 않은 채, 비보조금유를 주유하려는 사람도 쁘레미움유를 주유하려는 사람들과 함께 긴 줄에 서 있어야 했다.
플로레스는 자동차 전용 쁘르따막스 주유기 앞으로 옮겼지만 주유소 직원은 오토바이 전용 줄로 옮기라고 설명했다. 순간 정부와 족자카르타주정부의 무책임함에 분노를 느낀 플로레스는 주유소 직원에게 화를 내며 족자카르타를 비하하는 발언과 함께 홧김에 폭언을 내뱉었다. 이 상황을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찍었고 주유소의 CCTV에도 찍혀 SNS를 타고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또한 플로레스가 스스로 트위터에 족자카르타 사람들을 욕하는 글과 함께 주유소에서 겪은 내용을 올렸다. 생각보다 파장이 컸던 이번 사건에 대해 족자카르타주정부와 경찰당국까지 나서서 플로렌스에 법적 대응을 강구하기까지 이르렀다.
족자카르타주정부는 관련 정보통신법에 따라 징역 6년형과 10억 루피아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매주 월요일 주경찰당국에 의무적으로 신원보고를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UGM 대학원생 플로레스 시홈빙.
일단 1일 플로레스는 경찰 구금에서 풀려났지만 이미 그를 질타하는 여론이 두텁게 형성되어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는 UGM 대학원의 법학대학원 3학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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