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호주, 양국 외교 합의 이끌어내 > 정치∙사회

인도네시아 정부는 호주와 외무장관 회담을 가졌다.

현지언론은, 28일 호주 정보기관이 인도네시아 유도요노 대통령 등 휴대전화 착발신 기록과 통화내용 도청 등의 문제에 관해 발리섬에서 양국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양국은 정보기관 행동범위에 관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후, 공동회견을 진행한 인도네시아의 말띠 외무장관은 양국의 관계 정상화를 강조했다.

회담 내용은 양국 정보기관이 입수한 정보를 악용해 양국에 해하지 않을 것과 정부기관의 향후 협력 촉진을 명시했다.

문제가 불거진 후, 인도네시아 측은 주 호주대사를 일시소환 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였으나 10월 퇴임하는 유도요노 대통령 재임기간중 문제를 매듭 지을 것을 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작년 호주 정보기관의 유도요노 대통령과 영부인 도청 사실이 드러난 후 양국은 외교 문제를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