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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도네시아 대선 전 긴장 고조 사회∙종교 최고관리자 2014-07-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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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선을 이틀 앞두고 투쟁민주당(PDIP) 연합과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드라당) 연합 간 박빙 승부가 예상되면서 선거 후 충돌과 소요사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7일 비정부기구(NGO) '인도네시아 경찰 감시'(IPW)가 자카르타와 중부 자바 주, 동(東)자바 주 등을 충돌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꼽고 군경에 폭력사태 예방 조치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5일 공식 선거운동이 끝나고 3일간의 냉각기에 들어간 가운데 PDIP 연합 조꼬 위도도-유숩 깔라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그린드라당 연합 쁘라보워 수비안또-하따 라자사 후보를 오차범위 내의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빙 승부가 예상되면서 두 대선캠프와 지지세력 사이에서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패한 측이 승복하지 않고 사회 불안을 조성할 것이라는 소문도 퍼지고 있다. 

네타 파네 IPW 대표는 "전국에서 두 대선진영 지지자들 사이에 갈등과 충돌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군경은 특히 전체 유권자 수가 많은 자바 섬 지역의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바 섬은 전국 34개 주 중 유권자 수 1∼3위인 서(西) 자바 주(3천300만 명), 동(東) 자바 주(3천60만 명), 중부자바 주(2천720만 명) 등이 있어 전체 1억 9천만 유권자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격전지이다. 

부디만 육군 참모총장은 자바와 수마트라 등 과거 선거 폭력이 있었던 갈등 예상지역을 주목하고 있다며, 군은 선거관리위원회(KPU)가 최종 결과를 발표하는 내달 초까지 경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열된 선거운동과 적은 지지율 격차를 고려할 선거 관련 폭력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며 "투표 종료 후 표본개표에서 두 후보 간 득표율 차이가 5% 미만일 경우 경계태세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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