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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미 국무부 “인도네시아는 종교문제에 게을러” 정치 최고관리자 2014-08-0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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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은 최근 ‘2013년 종교의 자유에 관한 국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인도네시아에 대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신앙의 차이를 이유로 소수 종교에 대한 폭력과 차별을 예방하는 노력을 게을리 했다”고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2012년 8월 동부 자바 마두라 섬의 시아파 주민이 다수의 수니파 주민들에게 습격당해 마을에서 쫓겨난 사건을 소개했다.
 
이 당시 수라바야 지방 법원은 피고 5명에게 금고 8개월(구형 금고 5년)을 선고했지만 이 사건에서 시아파 주민 2명이 사망하고 약 300 명의 시아파 주민들이 동부자바 시도아르조 지역으로 대피한 점에 대해 "지방 법원은 피고에 너무 가벼운 처벌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서부 자바 따식말라야에서 지난해 5월에 열린 소수 아흐마디야 신자 20명의 수니파 합동 개종식에 스루야다루마 당시 종교장관이 참석 한 것에 대해서도 정부 고관이 소수 종파 신도들에게 특정 종파로 개종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는 비난도 보고됐다.
 
또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소수 종교를 믿는 시민이 결혼, 아이의 출생 신고 등을 할 때 창구에서 주민등록증(KTP)의 등록을 거부당하는 ​사례도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정부 행정 수속을 문제없이 끝내기 위해 실제 자신이 믿는 종교가 아닌 다수파의 종교로 등록하는 사람도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매년 세계 각국에서 종교의 자유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을 조사하고 연방 의회에 이를 보고하고 있다. 보고서를 통해 미국 정부는 인도네시아의 종교의 자유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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