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가자지구 전쟁에 인도네시아인이? 사회∙종교 최고관리자 2014-08-0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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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정부, 극단주의 이슬람단체 ISIS 지원 말 것 경고
ISIS지원은 국가 이념 빤짜실라 거스르는 것 ∙∙∙ 시민권 폐지 가능성 제기
루끄만 하낌 인도네시아 종교부 장관이 무슬림 신자들에게 ‘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ISIS)’ 극단주의 무장단체를 지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슬람 신자들을 향해 “ISIS는 이라크와 시리아에 이슬람국가를 수립하기 위해 폭력적인 수단을 일삼는 극단주의 무장단체다. 이들을 경계해야 한다” 고 전했다.
루끄만 장관은 “ISIS를 지원하는 것은 인도네시아의 국가이념인 빤짜실라를 거스르는 것이다. 이 단체를 지원하거나 충성을 다짐하는 것은 유죄에 속하며 범죄자로 간주돼 시민권이 폐지될 수도 있다” 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국가의 이념을 포기하고 ISIS 지원자를 모집하려는 관련 단체들도 비난하며 “진정한 이슬람의 가르침은 테러와 폭력이 아닌 지혜와 자비로움으로 모든 신념을 포용하는 것에 있다” 고 강조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이슬람 조직의 일부 고위 성직자들도 ISIS 단체를 크게 비난했다. 인도네시아 최대의 이슬람교 조직인 나흐따둘 울라마(NU)의 하스임 무다지 전 회장은 “ISIS는 국가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는 단체다” 고 말했으며, 마찬가지로 무하마디야 이슬람 조직단체의 아흐맛 스야피 전 회장 또한 급진주의 이슬람 세력인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이 종교의 이름을 구실로 삼아 무자비한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 고 언급했다.
이에 종교부처는 법집행기관은 인도네시아의 ISIS 확산을 막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하디스트 단체는 인도네시아의 지원을 얻기 위해 최근 지하드 무장단체 가입 및 지원을 독려하는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ISIS에 대한 인도네시아 조직원들의 지원은 지난 6개월 동안 크게 증가하고 있다. ISIS는 '인도네시아 동부 무자헤딘'을 이끄는 테러지도자 산토소, 아부 바까르 바시르와 서부 인도네시아 무자헤딘의 자마아 안샤룻 따우히드가 이끄는 동쪽 인도네시아 무자헤딘(이슬람전사)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루끄만 장관은 국내에 ISIS 지원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으며, 안샤드 음바이 국가대테러청장은 30명의 인도네시아인이 중동 ISIS 무장단체들의 대열에 가담했다고 말했다. 30명의 인도네시아인은 자카르타, 동부자바, 서부누사뜽가라 등 다양한 지역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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