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다국적 부패사건에 유도요노 참여 폭로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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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위키리크스, 다국적 부패사건에 유도요노 참여 폭로 정치 최고관리자 2014-08-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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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사건에 대해 기자회견하는 유도요노 대통령. 자료사진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WikiLeaks)'에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의 비리사건이 공개돼 화제다.
 
위키리크스에 따르면 유도요노 대통령은 호주중앙은행(RBA) 자회사와 관련, 인도네시아 지폐 인쇄 수주로 뇌물 혐의가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위키리크스가 입수한 자료에는 17명의 전현직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고위관료와 친인척의 지폐 수주 관련 비리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17명 중 3명은 인도네시아인으로 유도요노 대통령, 메가와띠 수까르노뿌뜨리 투쟁민주당 총재, 투쟁민주당 소속의 전 장관 락사마나 수까르디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멜버른의 빅토리아주 대법원은 이번 사건에 대한 보도를 전면 금지하는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17명에 대한 신원도 밝히지 말 것을 명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지난 1999년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의 RBA와의 거래를 승인했다. 이때 거래내용은 10만 루피아단위 지폐의 5억 5천장을 찍어내는 것이었다. 그러나 유도요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중앙은행은 지폐 인쇄에 대한 독립적 권한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31일 보고르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 뿐만 아니라 메가와띠 투쟁민주당 총재도 1999년도 사건에 관계가 없다. 또한, 누가 대통령이 됐든지 호주의 지폐인쇄업체와 인도네시아정부, 대통령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키리크스가 입수한 서류에 따르면 호주정부는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화해 구도를 구축하고 있어, 정치적으로 예민한 사안에 대해 쉬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호주 정부도 보도 금지 명령에 대해서는 사실임을 인정하고있다. 주인도네시아 호주대사관은 31일 "인도네시아의 전현직 대통령이 보도 금지 조치의 대상이 되고 있지는 않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보도금지 명령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확인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조건적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어 당사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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