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한국인에 난데없는 불똥...쁘라보워”한국인 해커가 표 조작했다” 정치 최고관리자 2014-07-2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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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라보워 진영의 ‘메라뿌띠 연합(Koalisi Merah Putih)’의 유누스 요스피아 대표가 이번 대선에 한국계와 중국계 해커들의 표 조작이 있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유누스는 23일 “약 4백만 표가 조작됐다”고 강조하며 “중부자바, 족자카르타특별주, 북부 술라웨시주 등 일부 기권표를 조작한 혐의가 포착돼 경찰 수사본부와 선거감독위원회(Bawaslu)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메라뿌띠연합 자체에 특별한 변화는 없으며, 쁘라보워 캠프가 선거관리위원회(KPU)의 개표 과정에서 발을 뺀 것은 2014 대선이 비민주적인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것을 증명하는 확실한 증거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자세한 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단 한국인 해커가 개입됐다는 루머가 나돌면서 한인 동포들의 신변안전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이에 대사관은 23일 이를 보도한 매체를 포함, 주재국 주요언론에 보도자료를 발송하여 이러한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정정을 요청했다. 23일 오후 대사관 담당관은 쁘라보워 후보 선거대책본부를 방문하여 쁘라보워 캠프의 발언에서 비롯된 잘못된 보도로 인해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외국인 커뮤니티인 한인사회가 피해를 입을 수 있고 한-인도네시아 양국관계에도 바람직하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쁘라보워 진영에서 상기 보도내용이 잘못된것임을 명백히 밝혀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쁘라보워 선거대책본부측은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의 우려에 대해 공감을 표하면서 확인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선 정국이 완전히 안정화되기 전까지 쁘라보워 진영 지지자들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측은 분다란 하이(호텔 하얏트 및 플라자 인도네시아 앞 분수대), 국회의사당( Jl. Jendral Gatot Subroto No.6 Jakarta 10270), 선거관리위원회( Jl. Imambonjol No.29 Jakarta Pusat) 주변 등 집회나 시위가 예상되는 지역과 많은 군중이 모이는 장소는 접근을 자제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또한 민감한 정치적 사안에 대한 언급은 피할 것을 당부했다. 혹시 시위 등으로 인해 신변안전에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대사관(근무시간 021 2967 2580, 야간 및 휴일 0811 852 446) 으로 연락해야 한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중부자바주 스마랑에서 한국인 33명이 해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는 오보가 나기도 했다. 이 해킹혐의로 체포된 외국인은 한국인이 아니라 중국인 29명과 대만인 4명으로 이들은 중국에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한 사기협박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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