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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땅으랑에서 ‘새우젓배’ 태웠나 사건∙사고 dharma 2013-05-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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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용품 생산 46명 노예노동 적발…6명은 강제 감금 상태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가 지난 주 반뜬주 땅으랑의 한 공장에서 벌어진 노동자 강제 감금 및 노예노동에 대해 분개하고 나섰다.
현지언론 자카르타글로브는 땅으랑에서 한 공장주가 직원 수 십명을 노예처럼 다룬 사건에 대해 KADIN이 직접 발벗고 나서 정부당국에 조속한 법적 조치를 요구했다고 7일 보도했다.
 KADIN의 노무 대변인인 베니 수뜨리소노는 지난 6일 “이런 잘못된 관행은 더 이상 존재해서는 안 된다.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관계없이 노동자들의 권리를 존중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땅으랑 경찰당국은 지난 5일 비인간적인 노동력 착취사건과 연루된 7명의 용의자 중 5명을 구속했다. 그러나 나머지 두 명은 불시 단속을 벌이기 전인 2주 전에 공장을 떠나 아직 수배중이다.
땅으랑 경찰서 수사과장 신또 실리똥아는 이날 “주방용품을 생산하는 공장의 소유주인 유끼 이라완을 체포했다. 그는 근무수당도 지급하지 않으면서 노동자들에게 강제근로를 강요했다”고 밝히고, “피고는 노동자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고 물리적인 고통을 줬다는 죄명으로 고소된 상태”라 전했다.
앞서 지난 3일 인권단체와 땅으랑 경찰 등은 반뜬주 르박 왕이 빌리지에 소재한 문제의 공장을 급습했다. 이 곳에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6명의 노동자들이 공장 안에 강제로 감금되어 있었으며 총 46명의 노동자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강제노동을 강요받고 있었다. 이날 기습단속으로 노동자 전원은 공장으로부터 풀려났다.
한편 이 공장의 노동자들이 겪은 참상은 국가인권위원회(Komnas HAM)에 최근 보고가 완료됐다. 베니 노무대변인은 “KADIN측은 중앙정부와 관련당국에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제 노동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쁘리요 부디 산또소 국회 대변인은 “국회는 이 문제와 관련 무하이민 이스깐다르 인력이주부 장관에게 사건연루자들의 법적 책임을 확실히 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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