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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대선 승리를 원한다면 자바섬을 잡아라 정치 최고관리자 2014-07-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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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자 조꼬위도도 
 
서부자바와 동부자바가 이번 대선 승패를 가를 중요한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KPU)의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조꼬 위도도 후보가 쁘라보워 후보를 앞선 가운데 양 후보간 지지율 차는 3~7%를 보였다. 서부자바지역은 부동표가 10% 이상으로 가장 높은 지역이다.
 
서부자바 지역은 조꼬위 후보의 선거유세가 열리는 가장 마지막 지역이다. 선관위는 대선 캠페인 종료일을 7월 6일로 정했다. 대선은 7월 9일이다.
 
조꼬위 후보는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 우위를 선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현 시점에서 서부자바 지역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서부자바에서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약해져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그러나 우리 캠프는 매우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일반 서민들과 농민들의 표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 우리는 또한 자원봉사자들을 조직하고 연합 정당들 간의 끈끈한 협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선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서부자바는 국내에서 가장 큰 유권자를 보유한 지역이다. 서부자바 유권자 수는 인도네시아 전체 1억 8,800만명의 유권자 중 17.5%를 차지하고 있다. 또 대부분의 주민들이 무슬림인 지역이다.
 
아흐맛 헤르야완 서부자바주지사는 번영정의당(PKS) 소속 당원이다. 서부자바 반둥시장 리드완 까밀은  PKS 당과 쁘라보워가 총재로 있는 그린드라당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서부자바주는 또한 수니, 아흐마디야, 시아파 등 무슬림 세력들의 분쟁 발화점으로 지목되는 지역이다. 특히 브까시 지역은 교회가 강제폐쇄된 적도 있다.
 
조꼬위는 지난 2일 서부자바주 수까부미에서 선거 유세 활동을 펼쳤다. 수까부미에서 반둥까지 이어지는 캠페인에서 조꼬위 후보는 티셔츠를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선물을 돌리는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깜짝 캠페인을 벌였다.
 
조꼬위 캠프 측 관계자는 “서부자바주에서 지지율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동부자바에서는 확실하게 지지율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동부자바는 우리의 승리를 이끌어줄 주요 지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부자바는 전체 유권자 수 중 16.29%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인도네시아 국내 최대 이슬람단체인 나들라뚤 울라마(NU)의 본부격이다.
 
조꼬위가 중국계이며 크리스천이라는 블랙캠페인이 난무하는 가운데에서도 NU 측 무슬림학자(울레마)들은 조꼬위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동부자바 지역의 중요성을 감지하고 있는 쁘라보워 후보 진영에서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쁘라보워 후보의 동생인 하심 조조하디꾸소모는 지난주 동부자바주의 중심 수라바야를 방문했다. 그는 수라바야시의 중국계인도네시아인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하심은 이번 방문에서 최근 반 중국계, 반 크리스천 움직임에 대해 쁘라보워 캠프가 전혀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쁘라보워 캠프는 또한 조꼬위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 중부자바에서도 표심잡기에 공을 들였다. 중부자바주는 전체 유권자 수의 14.52%를 차지하고 있다.
 
쁘라보워 후보는 2일 중부자바주의 주요 도시인 뿌르워끄르또에서의 캠페인에서 수천명의 지지자 앞에 서서 “조꼬위는 정말 뛰어난 연기자임에 틀림없다.
 
그는 가난한 자의 편에 서서 돕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지만 실제 그가 소속된 투쟁민주당이 힘을 가졌을때 그들은 국가 예산을 남용하고 심지어 외국으로 우리나라의 자산을 팔아넘겼다”며 강도높은 비난을 퍼부었다.
 
한편 그린드라당 부총재 파들리 존은 “그린드라당은 중부자바지역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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