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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너무 수상한 재외국민투표 정치 최고관리자 2014-07-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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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대사관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 사진=안따라(Antara)
 
조꼬 캠프 재투표 요구···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투표 유권자 200만명
 
인도네시아 대통령선거 재외국민투표를 놓고 쁘라보워 캠프의 사주로 불법선거가 자행됐다는 의혹이 나돌고 있어 논란이다.
 
조꼬 위도도-유숩깔라 후보는 재외국민 투표가 공명정대하게 이뤄지지 못하도록 특정 세력의 개입이 있었으며 특히 홍콩, 미국 뉴욕 등에서 실제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투표는 4일 전세계 130개국 내 인도네시아대사관에서 실시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KPU)가 국외에 체류하는 약 200만 명의 인도네시아인 유권자를 대상으로 6일까지 재외국민투표를 실시했다.
 
중국, 홍콩에서는 1 만 8126 명,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는 8,990명이 투표했다. 공식개표는 9일에 할 예정이지만 이미 퀵 카운트 결과가 공개됐다.
 
퀵카운트에 따르면 태국에서는 쁘라보워-하따 후보 지지율이 76%, 조꼬위-유숩깔라 지지율이 24%로 큰 차이를 보였다. 사우디 아랍에서는 쁘라보워-하따가 46%, 조꼬위-깔라가 54%로 조꼬위 후보가 약간 앞섰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쁘라보워 후보가 75%, 조꼬위 후보가 25%로 쁘라보워 후보가 크게 앞섰다. 일본에서도 쁘라보워 후보가 77%, 조꼬위 후보가 23%로 50%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중국에서는 쁘라보워 후보 45%, 조꼬위 후보 55%였다. 싱가폴에서는 쁘라보워 후보 54%, 조꼬위 후보 48%였다. 예멘에서는 쁘라보워 후보가 66%, 조꼬위 후보가 34%였다.
 
이 퀵카운트 집계 결과는 믿을 만한 결과가 아니라는 주장이 거세다. 선거관리위원회(KPU) 측에서 아직 퀵카운트 집계 결과를 보도하는 것을 승인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결과 또한 매우 수상하기 때문이다.
 
조꼬위 캠프 측은 홍콩의 경우 수 백명의 유권자들이 제 시간에 투표소(TPS)에 투표하러 갔지만 투표소가 미리 문을 닫아버리는 등 심지어 기호 1번 쁘라보워-하따 후보자를 뽑으려는 투표자만 입장하게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뉴욕에서는 새벽부터 유권자들이 투표소 앞에 줄을 서서 기다렸지만 고작 200명이 투표한 뒤에 투표용지가 다 떨어졌다면서 유권자들을 돌려보내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한 투표소에 쁘라보워-하따 후보 포스터만 게재하는 등 누가 보더라도 의도적으로 한 쪽 후보에 유리하게 만들려는 속셈이다. 투표 결과도 진실인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투쟁민주당과 조꼬위-유숩깔라 캠프는 재외국민투표 실태에 대해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며 재투표를 실시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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