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환경포럼(Walhi), 리아우주 산불 책임자 유도요노 고소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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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리아우 산불 재해 현장. 자료사진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리아우주 산불을 놓고 비정부기구(NGO)가 유도요노 대통령을 상대로 환경 오염과 산림 관리 미비로 관련법률을 위반했다고 고소했다.

현지언론 드띡은 인도네시아 환경포럼(Walhi)은 유도요노 대통령과 하산 산림장관, 환경장관, 경찰, 리아우주정부, 잠비주정부 및 13개 리아우와 잠비 시군 지자체 등 총 19 기관을 피고로 지목하고 중앙 자카르타 지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15일 전했다.

이에 유도요노 대통령과 국가 경찰은 소송을 중앙자카르타의 인권재판소에서, 리아우주정부는 리아우 지방 법원에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니나 인드라와띠 중앙자카르타 지방법원 재판장은 피고인의 대부분이 자카르타 지역에 있기 때문에 심리의 권한은 중앙자카르타 지방법원에 있다고 판단해 대통령과 피고들의 주장을 기각했다.

한편 니나 재판장은 차기 공판에서 증거 확인에 대한 심리에 들어가기로 결정하고 Walhi측에 관련 증거를 준비하도록 지시했다.

리아우 산불은 연무(안개)를 초래해 대기오염이 심각해지자 인근 공항을 폐쇄하는 등 시민 생활에 지장을 초래했으며, 싱가포르 등 주변국에도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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