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솔로 신입생 환영식 모습은...모스크 청소로 종교 소중함 느낀다 사회∙종교 최고관리자 2014-07-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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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는 학생들. 사진=안따라(Antara)
6월 중순부터 시작된 여름 방학을 마치고 지난 14일부터 전국 학교에서 새 학기가 시작됐다. 각 학교의 신입생들을 환영하기 위해 재학생들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준비에 분주하다.
중부자바주 솔로시의 한 고등학교는 16일 오후 7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솔로시내의 아궁 모스크 이슬람 사원에서 열었다. 이날 신입생과 재학생 총 30여명이 이슬람 사원을 청소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등 레크리에이션 행사도 진행됐다.
또한 남학생들은 축구공을 반으로 잘라 색칠하여 모자를 만들었고, 여학생은 스카프를 두르고 신발 끈을 머리에 색색깔로 묶는 등의 색다를 패션으로 오리엔테이션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이슬람 기도 시간 전에 걸레도 이슬람 사원을 깨끗이 닦았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의 파두 실장은 “신입생들이 이슬람 사원을 깨끗이 청소함으로써 처음부터 어색했던 관계에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으며, 종교 신앙심도 더욱 깊어졌다” 고 말했다.
아궁 모스크 사원은 1763년 수라까르따(솔로) 지역의 빠꾸부워노 3세에 의해 건설된 역사적인 장소로 알려지고 있다. 대부분 학교에서는 현재 라마단 금식기간으로 인해 낮에 체력을 많이 소모하는 이벤트를 금지하고 있으며, 재학생이 신입생에게 신고식과 같은 육체적인 체벌을 가하지 않도록 학교 관계자들이 감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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