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르바란 무딕(Mudik, 귀성) 시작된 주요도로 사회∙종교 최고관리자 2014-07-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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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르바란을 앞두고 올해도 "무딕(귀성, mudik)'행렬이 시작되고 있다.
르바란을 맞아 한국의 추석처럼 고향에 돌아가 가족들과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다. 대규모 이동인 만큼 수도권 지역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간선도로가 혼잡할 것으로 전망되며 교통경찰은 26일 교통량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일 서부자바주 반둥-가룻 구간을 연결하는 나그렉(Nagreg) 도로는 오토바이를 타고 귀성하는 이들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반뜬주에서도 귀성행렬이 므락항구(Pelabuhan Merak)에서 페리를 타고 수마트라섬으로 향하고 있다.
밤방 수산또노 교통부 차관은 19일 전국에서 약 2,800 만 명이 르바란 연휴를 이용하여 귀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교통부는 1,500 가구를 대상으로 귀성 상황을 조사했으며, 조사결과 귀성객 중 21.5 %가 오토바이, 23.8 %가 자가용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철도나 항공교통을 이용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각각 9.2 %와 7.8 %였다.
자카르타특별주 교통부는 자카르타주에서만 420만 명이 귀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수치는 지난해 370 만 명에서 12 % 늘어난 것이다.
밤방 차관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출발하는 귀성객 수의 약 절반이 자바섬 북부해안도로(빤뚜라 도로)를 거쳐간다. 이 중 3분의 2는 중부자바로 귀성한다. 북부해안도로를 비롯한 간선 도로는 예년 르바란 귀성객들로 인해 오토바이와 자동차로 정체가 심했던 구간으로 사망사고까지 일어난 바 있다.
빤뚜라 북부해안도로는 평소에도 교통량이 많고, 과적 버스와 트럭이 자주 통행하고 있어 노면의 손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복구 작업이 지연됨에 따라 열악한 노면상황이 교통정체를 심화시키고 있다.
18일에는 북부 도로 중부자바주 쁘말랑 소재 쪼말 다리(Jembatan Comal, 길이 120 미터)가 내려앉아 복구 공사를 위해 전면 봉쇄됐다. 공공사업부는 23일까지 긴급 보수공사를 마무리해 귀성객들이 통행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귀성행렬의 영향으로 교통사고도 다발할 가능성이 높다. 경찰에 따르면 귀성 중 사고는 감소 추세에 있지만 2012년 5,233 건, 지난해 3,675 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나프시아 보건장관은 18일 “귀성 교통사고에 대비해 수마트라와 자바, 발리 등 각 섬에 1,554곳의 병원과 2,641곳의 보건소(Puskesmas)에서 응급 의료진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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