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쁘라보워의 판세역전극 가능할까 정치 최고관리자 2014-07-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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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전경. 자료사진
투쟁민주당(PDIP)의 조꼬 위도도 후보의 승리가 KPU에 의해 22일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직을 놓고 벌어지는 승부는 헌법재판소의 공식 발표까지 연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린드라당의 대선후보 쁘라보워 수비안또가 헌법재판소에 공식적인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혀왔기 때문이다. 헌재는 선거관 관련된 분쟁을 조정하는 최고 헌법 기관이다.
수비안토 후보는 사흘 동안 이의 신청서와 증거를 헌재에 제출해야 하며, 헌재는 신청서가 접수되면 평일 기준으로 14일 동안 조사를 진행해 결정을 내린다. 경우에 따라서는 선거의 최종 결과가 8월 21일에 나올 수도 있다.
22일 선관위 발표는 한쪽 정당이 헌재에 이의를 제기하면 구속력이 없게 된다. 헌재가 조사 뒤에 판결을 내릴 때에 구속력을 갖는다.
이의를 제기한다고 해도 판을 뒤집는 것이 쉽지는 않다. 헌재는 유세와 투개표 과정에서의 비리에 대해 명확한 증거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4월 투표 기간에 부정 혐의와 관련해 헌재에 제출된 약 900건 중에서 단지 21건만이 접수됐다.
실제 선거가 무효 처리돼 재선거가 치러진다고 하더라도 수비안토 후보가 승리하는 것도 쉽지 않다.
KPU개표 결과를 보면, 조꼬위-하따 후보는 70,633,576표로 득표율 53.15%을 확보하며 쁘라보워-하따 후보는 62,262,844표(득표율 46.85%)를 눌렀다. 표차는 8,370,732표다. 과거 사례를 보면, 재선거에서는 수백명 내지 수천명만이 지지자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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