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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SBY, 쁘라보워와 손잡나…”대통령 출마 권고” 정치 Dedy 2013-03-1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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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드라당 인기도 급상승 26%로 1위, 투쟁민주당∙골까르당 제쳐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난 11일 한 기자회견에서 쁘라보워 수비안또 그린드라당 대표를 만났다.
자카르타글로브는 13일 이 자리에서 유도요노 대통령이 쁘라보워 대표에게 내년도 대선 출마를 권유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약 90분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특별한 만남을 언급하며 다정한 우정을 과시했다.
전 특수부대 출신인 쁘라보워는 “나는 유도요노의 후계자가 되고 싶다. 하지만 이것은 신과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뜻에 달려 있다” 며 “누가 인도네시아를 통치하던 간에 그는 신으로부터 축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설문조사업체는 쁘라보워를 내년 대선에서 가장 유력한 당선 후보라며 그가 차기 대권을 손에 쥘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지난 2월에 있었던 레이셔널 리더십 센터와 Taylor Nelson Sofres(TNS)의 설문조사에서 쁘라보워는 인도네시아 국민 중 35%의 지지를 받았다.
 다른 두명의 경쟁자인 메가와띠 수카르노 뿌뜨리 투쟁민주당(PDI-P) 당수와 아부리잘 바끄리 골까르당 당수는 각각 20%와 7%의 지지를 받았다.
 TNS는 쁘라보워의 소속 정당인 그린드라당의 인기도 급상승하여 지지율 26%로1위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대선에서 그린드라당은 겨우 4.5%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쳤다.  뒤이어 투쟁민주당이 25%, 골까르당이 18%, 유도요노가 속한 민주당이 8%를 각각 차지했다.
 다른 여론조사들과 달리 TNS 여론조사는 결과 예측에 있어 객관적인 조사로 명성이 높다. 그 예로 지난 2004년 7월에 있었던 대선에서 TNS는 3개월 전부터 유도요노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결과적으로 적중했다.
 쁠리따 하라빤 대학교 사회과학부의 알렉시우스 즈마두 학과장은 “쁘라보워의 인기가 급등하는 이유중 하나로 유도요노 대통령이 그를 포용하려는 부분도 작용한다”면서 “유도요노 대통령은 궁극적으로 자신의 가족과 그를 지지하는 후임자를 만드는 데 열중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현재 가족 중 몇 명이 함바랑 스포츠 콤플렉스 프로젝트의 자금횡령 사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센추리 은행의 공적자금투입과정에서의 부정부패 등등의 비리에 연루돼 있다. 유도요노는 차기 대통령 후보인 쁘라보워를 지지함으로써 그의 가족을 부패 케이스로부터 지키려 한다는 것이다.
알렉시우스 학과장은 “두 사람의 제휴는 유도요노와 쁘라보워 둘 모두를 위한 윈윈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면서 “유도요노 대통령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면 차기 대통령 후보로 가장 유력한 쁘라보워를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회에서 협상중인 2014 대선 후보에 나설 기준은 그해 4월에 있을 총선에서 최소 20%이상의 지지를 받는 정당의 추천을 받아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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