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메가와띠 대선출사표 던질 것인가 <투쟁민주당 총재> 정치 arian 2014-02-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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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꼬위 두고 고민 증폭∙∙∙정치적 야망 vs 대의
7월 대선 대통령 후보직을 두고 투쟁민주당(PDI-P) 내 조꼬위와 메가와띠 사이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PDI-P소속 조꼬위도도 자카르타주지사는 최근 시행된 각종 여론조사기관의 대선 예상후보 지지율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해 대선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전 대통령인 메가와띠 PDI-P 당수 또한 이번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 인도네시아 정계의 분석이다.
1998년 수하르토 대통령의 하야와 함께 찾아온 개혁의 시대, 메가와띠는 1999년 간접선거로 대선에 참여했다. PDI-P는 총선에서 제1당으로 거듭나는데 성공했지만, 메가와띠의 정권 획득은 실패로 돌아갔고 부통령이 되는 데 그쳤다. 그는 그 후 국민협의회(MPR)에서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 불신임 투표 끝에 대통령직을 승계해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인도네시아 최초의 여성대통령으로 재임했다.
메가와띠는 과거와는 다르게 직접선거로 이뤄지는 이번 대선에서 자신의 정치적 자질과 당선가능성을 입증해 보이기 위해 대선후보로 나설 수도 있지만 여론이 조꼬위에게 기울고 있어 아직은 상황을 저울질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조꼬위는 “현재 주지사 업무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았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그래픽참고godik tebal>에서 조꼬위의 인기는 다른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조꼬위는 특히 빈민촌에 직접 방문하여 시민들의 요구를 경청하는 등 ‘현장주의’ 정치를 강점으로 한다. 이전의 지도자상을 깨는 민심잡기 공략으로 언론에서도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는 회견에서 “직접 만나 대화하고, 시민의 문제를 이해하면서 정책을 결정하는 것이 나의 의정방식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빈곤층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실시하고 교육비 지원예산을 확보했다”고 성과를 설명했다. 또한 날로 심각해지는 교통정체에 대해서는, 작년 고속철도와 모노레일 건설을 시작한 것을 강조, 현재 인프라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조사연구소(LSN)은 지난 1월 10일부터 24일까지 자카르타에 거주하는 주민 7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72.2%가 조꼬위의 대선 출마를 반대했다. 그마 누산따라 LSN 상임연구원은 “대다수의 주민들은 조꼬위가 주지사 임기 만료까지 자카르타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PDI-P의 대선후보는 메가와띠 당수가 4월 총선거 후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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