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카리스마 갖춘, 리스마 수라바야 시장 정치 yusuf 2014-05-1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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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파괴하는 유니레버 고소하겠다” 일침
유럽경제인회의 수여 ‘국제소크라테스상’ 영예
뜨리 리스마하리니 수라바야시장이 유니레버 인도네시아(PT Unilever Indonesia)를 고소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월스 아이스크림(Wall’s ice cream)을 보유한 유니레버가 수라바야시 랜드마크 중 하나인 따만 붕꿀 공원을 훼손하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 12일자에 따르면 리스마 시장은 전날 무료로 월스 아이스크림을 배포하는 판촉 행사가 열린 붕꿀 공원에서 “환경법에 의거, 환경을 파괴하는 유니레버를 법정에 서게 하고 그에 합당한 손해배상을 요구할 것”라고 강경히 밝혔다.
붕꿀 공원은 2013년 11월 국제 아시아 최고 공공 공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리스마 시장은 주최 측에 “이 공원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는지 압니까?”라며 따졌다. 무료 아이스크림을 받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들어 식물들이 짓밟혔기 때문이다. 이에 마리아 데완띠니 유니레버 인도네시아 홍보부장은 “공원을 훼손하고 수라바야 시민들에게 피해를 끼치게 되어 죄송하다. 책임지고 손해배상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리스마 시장은 지난달 16일 혁신정인 정무활동으로 사회에 공헌인 이에게 수상하는 ‘국제 소크라테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영국에 '2007년 유럽경제인회의'(European Business Assembly)에서 수여하는 국제소크라테스상(International Socrates Award)은 경제, 문화, 교육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이 분야의 지식과 경험의 공유에 기여한 리더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유럽경제인회의(European Business Assembly)란 유럽 국가들의 사이에 사회적인 연결망을 형성하고 경제와 교육, 문화적인 연계망 발전을 위해 창립됐으며 동부 및 중앙 유럽의 투자에 관한 포럼 등을 주관 하고 국제소크라테스상과 21세기 리더상 제정해 시상하는 단체다.
리스마 시장은 인도네시아 최대의 매춘 거리 ‘돌리’의 폐지나 빈민가 개선, 부패의 축이었던 수라바야동물원의 소유주를 부패방지위원회(KPK)에 고소하는 등 수라바야시의 개혁에 앞장선 것을 높이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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