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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안타까운 죽음 맞은 백호 ‘칸드리카’ 사회∙종교 arian 2014-02-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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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동물원 1∙2월에만 총 6마리 죽어
<수라바야동물원>
 
수라바야 동물원에서 치료받지 못하고 유기된 것으로 알려진 병든 백호가 지난 6일 결국 안타깝게 죽었다.. 이 동물원에서는 관리태만 및 치료지연 등 경영상의 문제로 최근 동물 6마리가 잇따라 죽었다. 이 외에도 84마리가 질병을 앓고 있어 노화로 인한 것인지 경영부실로 인한 것인지에 대한 진위여부를 두고 논쟁이 일고 있다.
해당 동물원의 수의사인 리앙 까스페는 “17살의 암컷인 벵골호랑이 ‘칸드리카’는 지난 6일 오전 8시 20분 치료를 받던 중 죽었다”며 “이 백호는 그 동안 병을 앓아 지난 몇 달간 집중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칸드리카는 벵골호랑이의 평균수명인 15년 이상을 살았다”며 부검 결과 혀는 찢어졌고 이가 모두 빠진 상태였다. 또한 폐질환도 앓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구스 수빵깟 수라바야 동물원 대변인은 “지난 3개월 동안 아기사슴, 바윈사슴, 코모도 왕도마뱀이 죽었다. 이 동물들 같은 경우 모두 어린 나이에 죽었다. 코모도는 4살이었고, 사슴 2마리는 7살이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문제의 이 동물원에서는 올해 1월과 2월 사이에 염소, 사자, 흰수염누 등 총 6마리의 동물이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뜨리 리스마하리니 수라바야 시장은“아이르랑가 대학 수의대에 부검을 요청했다. 동물들의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동물원을 관리하기 위해 동물원 내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할 것이다”고 말했다.
수라바야동물원에서는 그간 관리 소홀로 동물들이 죽거나 실종되는 경우가 많아 지난해부터 동물원 관리를 수라바야시로 이관했다. 그러나 이관 후에도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아 뜨리시장에게 비난이 쇄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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