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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파푸아 지방의회 의원들 무더기 부패연루 ‘망신살’ 정치 arian 2014-02-1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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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큰 의원 46명, 220억 루피아 횡령
 
파푸아 자야뿌라 부정부패법원이 지난 10일 2011년도 정부예산 220억 루피아 비리사건과 연루된 혐의로 요셉 요한 아우리 파푸아지방의회 의장을 비롯한 파푸아지방의회 고위 의원 3명에게 1년 3개월의 징역과 5천만 루피아 벌금을 선고했다.
현지언론 드띡컴 11일자에 따르면 이들은 220억 루피아를 다시 정부에 반납했지만, 부패방지법에 의거 공무원으로서의 권한을 악용한 데 대한 책임을 지게 됐다.
이들은 중앙정부로부터 받은 지방예산 중 220억 루피아를 지방기업인 파푸아 도메라이 만디리(PT Papua Domerai Mandiri)에 두 차례에 걸쳐 회사 자본금 확충 명목으로 불법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횡령 사건에는 총 44명의 서부파푸아 지방의회 의원들이 연루된 것이 추가로 드러났는데 연루자 총 46명 중 2명은 이미 사망했다고 밝혀졌다.
이들은 2010년 9월 파푸아 도메라이 만디리사에 자금을 댄 것 뿐만 아니라 개인 주택 구입, 차량 구입에도 예산을 사용했다. 또한 이둘 피트리와 크리스마스, 새해 등 연휴마다 보너스로 예산을 사용하고 정당과 후보 홍보 등에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와 유사한 사례로 지난 2004년 5월 서부수마트라주에서 43명의 지방의회 의원들이 2002년 지방의회 590억 루피아를 횡령한 혐의로 빠당 부정부패법원으로부터 최고 27개월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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