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 정치 편향적 프로그램 방송 중단 지시 <인도네시아 방송위원회>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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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KPI, 정치 편향적 프로그램 방송 중단 지시 <인도네시아 방송위원회> 정치 arian 2014-02-2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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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TI·글로벌TV 방송법 위반
 
인도네시아 방송위원회(KPI)가 지난 24일 ‘RCTI’와 ‘글로벌TV’ 방송사에 하누라당을 선전하는 두 개의 퀴즈쇼 방송을 중단하라고 공식적으로 지시했다.
 KPI의 주드하리사완 회장은 문제의 방송프로그램은 방송사 소유주 하리따노수딥요 소속의 하누라당을 홍보함으로써 방송 및 프로그램기준법(P3SPS)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하리따노수딥요는 유력한 부통령선거 출마 후보다.
 주드리하리사완 회장은 “해당 방송사는 하누라당 국회의원 후보들과 대선 후보자 위란또를 홍보하는 것 외에도 하누라당의 슬로건 ‘Bersih, Peduli, Tegas(깨끗하고 사려깊고 확고하게)’를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KPI는 두 차례에 걸쳐 RCTI와 글로벌TV에 해당 프로그램을 중단하거나 콘텐츠를 변경할 것을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방송사가 경고를 무시하고 지시사항을 이행하지 않자 최종 프로그램 중단 명령을 내린 것이다.
 주드하리사완은 “특정 정권에 편향적인 내용을 뺀 중립적 방송을 약속한다면 방송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누라당의 슬로건과 국회의원, 대통령, 부통령 후보들의 프로그램 출연을 중단하고 WIN-HT(위란또 대선출마후보) 등 특정 키워드 반복을 반드시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RCTI와 글로벌TV에 대한 KPI의 제재는 인도네시아 TV방송국들이 정치적 이해관계가 있는 모든 프로그램들에 대해 성찰해야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방송법을 위반한 방송국들에 대해 가차없는 제재를 시행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PI는 인도네시아 선거위원회(KPU) 및 선거감독위원회(Bawaslu)와 함께 정치 편향적인 TV방송국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미디아누산따라찌뜨라(MNC)그룹의 다비드아우디 부장은 KPI의 결정에 절대적인 존중과 지지를 표명하며 이 문제를 이미 그룹 내부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각 방송사 대표들이 KPI측과 만나 동의의사를 밝혔다면서 “KPI와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할 준비가 되어있다. 최선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모든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보통신기술감시청, 인도네시아미디어전공자협회 및 채널감시기관으로 구성된 시민단체(FMP)는 지난 달 정당을 홍보하는 방송국에 대한 KPI의 제재강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RCTI와 글로벌TV 외에도 정치인들과 협력하고 있는 방송국은 ANTV, TVOne, MetroTV 등이 있다. ANTV와 TVOne 은 골까르당 대선후보 아부리잘바끄리 소유이며 MetroTV는 나스뎀당의 수랴빨로 총재 소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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