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힌두설 장기연휴로 호텔 객실점유율 90% 넘어 사회∙종교 rizqi 2014-04-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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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자카르타 말리오보로 선거철로 100% 달성
지난 주말부터 힌두설(3월 31일 월요일)까지 휴일이 장기화됨에 따라 인도네시아 내 관광지에 소재한 호텔 객실점유율이 90%를 돌파했다. 평소에는 40~50%의 객실점유율을 보이는 호텔도 이날은 붐빈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언론 인베스톨데일리 1일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호텔요식업협회(PHRI) 세랑 지회의 하르도모 지회장은 “자카르타 인근의 안예르 해변 관광지구 호텔 투숙객이 평소에 비해 대폭 증가해, 객실점유율 100%를 달성한 호텔도 있다”며 “보통 주말에는 40~50%의 호텔 점유율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자카르타, 보고르, 반뜬 지역에서 휴가 나온 관광객들은 27일부터 안예르와 그 인근지역에서, 그리고 29일부터는 뿐짝에서 휴가를 보내고 31일 대거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귀갓길에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려 교통대란이 일어났다. 특히 찌가딩 찔레곤의 기차역 인근을 비롯한 안예르 방면 도로에서는 일반 도로가 따로 구축돼 있지 않아 대혼란이 빚어졌다. 관광객들은 불가피하게 산업 도로인 찌완단-안예르 길을 이용했고 이에 따라 산업용 대형 차량 및 트럭 등과 함께 장시간 도로에 갇혀있었던 것에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족자카르타에서도 지난 주말 연휴에 호텔 객실점유율이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호텔요식업협회 족자카르타 지회 자료에 따르면 이번 힌두설 연휴동안 족자에서도 호텔 객실점유율이 90%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스티얍 다누느고로 족자카르타 지회장은 “족자 소재 30개 호텔을 표본으로 조사한 결과 고급 호텔뿐만 아니라 보통 호텔도 객실 점유율이 90%에 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족자 관광중심지인 말리오보로에 위치한 호텔촌은 힌두설 전부터 선거유세로 인해 만실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누느고로 회장은 “선거철과 힌두설을 맞아 말리오보로 지역의 호텔은 객실점유율이 100%에 달했다. 그러나 아직 성수기에 들어섰다고는 할 수 없다. 투숙객의 대부분이 내국인이기 때문이다. 현재 투숙객 중 외국인 관광객은 5~10%로 최소수준이다”며 “작년 성수기 때는 외국인 관광객이 18만명에 이르렀다. 곧 4월부터 호텔업이 다시 성수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인도네시아 정부 및 각 부처의 마이스(MICE) 행사 지원이 3월 객실점유율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MICE는 기업회의(Meeting), 인센티브 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영문 첫 알파벳을 차용한 용어로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각종 이벤트, 회의 등의 행사 주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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