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산불 진화 위해 국제공조… “대가 지불할 것”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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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도네시아, 산불 진화 위해 국제공조… “대가 지불할 것” 사건∙사고 편집부 2015-10-1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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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꼬 위도도(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8일, 수마뜨라와 깔리만딴 등지에서 발생한 열대림•이탄 지대 화재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의 발표에 의하면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그리고 러시아 등으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 그 동안 자국 단독으로 산불을 진화할 수 있다며 이웃 국가들의 도움을 거절해왔다. 그러나 군과 경찰 2만5천여 명을 동원해 산불 진화에 나섰는데도 불구하고 산불이 진화될 조짐이 보이지 않자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인도네시아는 “무상이 아니라 비즈니스적인 대가를 지불할 것”이라며 자존심을 세웠다.
 
먼저 싱가포르로부터 항공기를 원조 받아 10톤 이상의 물을 화재진화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화재진화용 항공기 3대는 이미 인도네시아에 도착했으며 올 10월 말까지 사용할 예정이다.
 
국가 경찰은 지금까지 농장 개간 및 정비 등의 작업을 위해 숲이나 들에 불을 놓는 행위로 말미암아 산불을 확대시킨 혐의를 받은 국내 12개 기업명 및 관계자 233명 실명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는 화재진화 원조를 받는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 등 이웃 국가의 기업이 투자하고 있는 기업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꼬위 대통령은 8일 잠비주, 9일에는 리아우주의 화재현장을 시찰하고 인근 지역 주민들을 방문해 위로를 전할 계획이다.
 
한편 수마뜨라와 깔리만딴 열대우림에서는 건기인 6~9월에 자연 발화와 농지 및 팜유농장 개간 등으로 산불이 자주 발생해 인접 국가에도 연무 피해를 주고 있다. 올해는 특히 엘니뇨 영향으로 가뭄과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산불이 더욱 활활 타올랐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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