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美국방의 인니·베트남 순방 목적은…"中 부상 막자" 정치 편집부 2018-01-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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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차례로 찾는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중국의 부상을 저지하기 위해 이들 국가와 국방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이번 순방의 목적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동행한 기자들과 기내에서 만나 "태평양(Pacific)은 '평화'를 따서 붙여진 이름이고 우리 모두가 공유하고 있다"며 "태평양을 활용하는 이들, 이곳에 사는 이들이 번영할 수 있도록 태평양이 평화롭게 유지되는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22일 오후 자카르타에 도착해 다음날인 23일 조코 위도도 대통령, 랴미자르드 랴쿠두 국방장관과 만나 양국간 해상 협력을 논의한다.
이어 베트남에서는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를 정부 관계자들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매티스 장관은 "우리는 자주적 목소리와 자주적 결정을 가진 아시아의 주권 국가들을 존중한다"며 중국을 겨냥한 듯 "그들의 경제·외교·안보 결정에 대해 다른 누군가가 반대 권한을 행사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의소리(VOA)는 매티스 장관이 해상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중국을 밀어내기 위해 군대 현대화 등 전에 비해 '대담'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두 국가를 방문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매티스 장관은 지난 19일 2018 국가방위전략을 발표하면서 테러리즘이 아닌 중국과 러시아의 장기적인 전략적 경쟁이 국방부의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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