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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두 발로 걸어 다니는 인니 아기소, 사람들에게 외면당해 사회∙종교 편집부 2018-01-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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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다리 없이 태어난 송아지가 두 발로 걸어 다니는 안타까운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가슴을 울렸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인도네시아에서 촬영된 충격적인 송아지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송아지는 사람처럼 두 다리로 비틀비틀 몸을 흔들며 걸어간다. 뒷다리에 힘이 쏠려 주저앉고 싶어도 앞다리가 없는 송아지는 혼자 힘으로 편히 쉴 수조차 없다.
 
그렇게 남은 힘을 모아 송아지는 어렵게 중심을 잡으며 마을에 있는 한 남성에게 다가갔다.
 
배가 고픈 듯 남성에게 도움을 요청한 송아지는 애원하는 눈빛을 보냈다. 하지만 남성은 송아지를 발견하고도 무시하며 줍던 잔디를 계속 주웠다.
 
송아지가 옆에서 끝까지 따라붙자 남성은 이내 송아지를 멀리 밀쳐냈다.
 
사람의 도움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가여운 송아지는 금방이라도 앞으로 넘어질 듯한 불안한 걸음으로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찾아 마을을 돌아다녔다.
 
그러나 마을 주민 그 누구도 송아지를 도와주는 사람은 없었다.
 
안타까운 송아지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아무도 불쌍한 송아지를 도와주지 않는 이기적인 세상에 살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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