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 최고대표, 자카르타 방문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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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자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 최고대표[AP=연합뉴스]

유엔의 인권수장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하여 국가 인권기구의 고위 공무원 및 대표들과 만났다.

자이드 라드 알 후세인(Zeid Ra'ad Al Hussein) 유엔 인권 최고대표는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권 관련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얀마는 현재 안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이어 "오늘의 인권 침해는 곧 내일의 분쟁이 될 수 있다"며 "로힝야족 위기가 종교적 정체성에 기반을 둔 더 광범위한 영토 갈등을 촉발한다면 잇따르는 분쟁은 더 큰 불안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자이드 대표는 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3일 동안 국가인권위원회(Komnas HAM), 국가여성폭력근절위원회(Komnas Perempuan), 인도네시아 어린이보호위원회(KPAI) 등을 방문해 대표들과 회담할 예정이다.

그는 또한 시민 사회 대표와 종교 지도자 및 여성 권리 단체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인권위원회의 대외 담당 관계자는 “자이드 대표의 이번 방문은 인권을 장려하고 지지하는 인도네시아의 전략적 역할을 설명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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