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호텔서 열린 기자 회견 도중 가방 훔친 남성 체포돼 사건∙사고 편집부 2018-02-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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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자카르타 경찰은 최근 자카르타의 여러 호텔에서 물건을 훔친 혐의로 37세의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달 24일 자카르타에 위치한 이비스 호텔의 연회장에 잠입해 기자 회견에 참석 중이던 여성 기자의 가방을 훔친 후, 안에 들어 있던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용 카드를 이용해 현금 700만 루피아를 인출했다.
카드의 비밀번호는 훔친 가방에서 알아낸 피해자 여성의 생년월일을 포함해 여러 가지 조합으로 입력했으며, 지갑 안에 들어 있던 30만 루피아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현금 인출 후 가까운 경비원에게 “가방이 ATM 근처에 놓여 있었다”고 거짓말을 하며 전달하는 등의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사건 발생 1주일 후인 지난 31일 범행 현장인 호텔에 다시 나타나 같은 수법의 범죄를 반복하려던 용의자는, 감시 카메라 기록을 바탕으로 경계 중이던 경비원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용의자의 진술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2월 말경부터 자카르타특별주 내의 여러 호텔에서 절도 행위를 저지르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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